왕따나 학교 폭력 문제로 학교 생활 자체가 힘든 아이들이 너무 많다.

명확한 해결책마저 없어 고통받는 아이들과 더불어 부모들도 마음이 아프다

말을 한다.

이런 시점에서 아이들과 부모들에게 꼭 필요한 책이 있어 소개해본다.

“마인드스쿨2 - 폭력이 뿅~ 사라지는 책 (김미영 글, 그림, 비룡소 펴냄)”

이 바로 그 책인데 학교 폭력에 맞서 진정한 친구가 되어가는 이야기를 만화 형식

으로 풀어낸 재미있고 유익한 이야기이다.

책표지부터 짖궂게 웃으며 따라오는 친구를 피해 온힘을 다해 달리는 아이

모습에 마음이 아프다.

‘도대체 어떻게 이 문제를 해결할까?’

마인드스쿨2 – 폭력이 뿅~ 사라지는 책을 읽으면 진짜 마법처럼 폭력이 사

라지지 않을까 싶어 책을 펼쳐보았다.

장난이 심한 김강한은 반에서 아이들이 무서워하는 공포의 존재이다.

힘이 세기도 하지만 욱~ 하는 성격에 마음에 들지 않으면 폭력성을 보이기

때문이다. 여자 아이들과 잘 지내는 나대기는 강한이의 표적이 되었다.

더구나 강한이가 좋아하는 아라와 대기가 친한 것은 참을 수가 없다.

강한이는 이유없이 대기를 괴롭히기 시작한다. 여기저기 멍이 들고 게임기가

망가졌지만 대기는 엄마에게 솔직하게 말할 수가 없다.

수상한 보안관 할아버지의 도움으로 강한이와 대기가 바뀌어 서로 다른 몸을

가진 아이들은 각자 집안의 특이성을 알게 된다.

그리고 다시 몸이 바뀌었음에도 강한이는 변하지 않았다.

대기는 용기를 내어 선생님께 이 사실을 알리고 10월 24일 사과데이에 강한

이와 대기는 사과를 주고 받는다.

이제 강한이와 대기는 진정한 친구의 모습을 갖추어 간다.

이 책은 초등 저, 중학년과 함께 읽으며 친구를 이해하고, 폭력이 얼마나

아픈 생채기를 남기는지 생각해보고, 이해할 수 있다.

또 책을 읽고 친구에게 사과 편지쓰기, 친구의 의미, 신문을 이용해 친구에게

주고 싶은 단어 찾기 등 다양한 활동을 해보면 좋을 것 같다.

 

친구는 틀림이 아닌 다름을 이해하는 과정을 배우는 동반자인 것 같다.

나와 저 아이가 틀려 친해지지 못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 다른 점을 이해하고

포용하는 법을 배우는 시간을 함께 하는 이들이 친구가 아닐까.. 라는  생각에

책을 다 읽고 괜히 흐뭇한 미소가 지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