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인드스쿨” 시리즈는 부모님들이 아이들에게 좀 더 쉽고 재미있게 인성교육을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자 소아정신과 의사인 천 근아 교수께서 기획한 만화책입니다.

제가 읽은 “마인드 스쿨2″는 학교폭력에 관한 내용이에요.

근래 들어서 교육청을 통한 학교폭력에 관한 설문조사도 있었고 학교에서 수시로 학교폭력 방지에 대한 교육을 시행하고는 있지만

초등 저학년 아이들에게는 피부로 와 닿는 내용이 아닌 듯해서 걱정이 많았답니다.

우리 아이가 또래에 비해 좀 왜소한 편이라서 주변의 덩치있는 애들이 장난을 걸면 무섭다고 한 경우가 종종 있었거든요.

나에게는 장난이 당하는 사람에게는 폭력이 될 수 있다는 걸 친구들이 이해 못하고 있어서 왜소한 아이의 부모로서 걱정이 되었었습니다.

학교폭력의 광범위함을 초등 저학년들이 이해하기에는 무리가 있겠다 싶었어요.

이번에 읽게된 마인드 스쿨은 인성교육을 위한 만화책으로 아이들이 접근하기가 수월해서 일단 많이 읽어줄것 같아요.

덩치 크고 힘조절이 안되는 강한이가 여자 친구들에게 인기 좋고 섬세한 대기를 못 마땅하게 생각하고

부러운 마음을 못 살게 하고 귀찮게 하는 것으로 표현하는 것이 일반적인 저학년 아이들의 행동으로 보입니다.

대기와 강한이는 서로 몸이 바뀌면서 서로의 입장을 생각해 볼 기회를 만들게 되는데

서로의 생각이 다름을 이해하도록 길을 터주는 기회가 됩니다.

예전의 학교폭력의 정의와 요즘의 그것은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사내자식이 그 정도 가지고… 이런 생각도 위험하고요,

내 아이가 그럴리가… 이런 생각도 위험합니다.

만화로 된 이 책을 보고 쉬운 접근법으로 학교폭력의 범위를 직시하고 내가 아닌 남에게 조금이라도 상처를 주는 일은

없도록 많은 아이들이 배려하는 것을 배우는 기회가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