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임금님이야

연령 9세 이상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13년 9월 9일 | 정가 1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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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제목 : 나는 임금님이야
글쓴이 : 이미현 
출판사 : 비룡소

 
성이 ‘임’ 이름이 ‘금님’인 주인공은 자신이 임금님이란 이름만큼 특별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금님이는 다리도 불편하고, 학교에서는 친구도 없고, 집에 오면 식당일을 마치고 늦게 돌아오는 엄마를 혼자 기다려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던 어느 날, 다리를 쭉 펴고 발가락을 꼼지락 거리는데 두 발 사이에 호리병모양이 생겼다.
그 호리병 모양을 바라보았더니 진짜 호리병이 나타났다.
그런데 호리병 안에서 무언가가 줄줄이 나오는 것이었다.
그건 개미만큼 작은 사람들이었다.
작은 사람들은 금님이를 빙 둘러 서로 얼싸안고 기뻐하면서 금님이더러 자신들이 임금님의 백성이라고 하는 것이다.
그날부터 임금님이 된 금님이는 하고 싶은 것은 다 해본다.
아빠도 만나고 맛있는 음식도 먹고 자신을 놀린 친구들을 복수도 한다.
그렇게 금님이가 자신이 원하는 대로 이루어져서 매일매일 신나게 놀았다.
그러던 어느 날 금님이에게 전학 온 친구가 생긴다.
그 후로 호리병에 사는 백성들과는 만나는 일이 뜸해진다.
금님이에게 진짜 친구가 생겨서 더 이상 혼자 있지 않게 된 것이다.
호리병 속 작은 사람들은 놀 친구가 없고 외롭던 금님이에게는 친구이자 가족이자 기쁨이었을 것이다.
나를 진정으로 알아주는 친구 한 명만 있으면 세상을 다 얻은 것처럼 기쁘기만 한데, 금님이가 그런 친구를 만나서 더 이상 외롭지 않아 나 역시도 기쁘다.
금님이를 보니 친구만큼 값진 보물도 없는 것 같다.
나는 세상 사람들 모두가 자신의 왕국을 가진 임금님이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혼자 있을 때도 사실은 혼자 있는 게 아니라고요. 우리 안에는 함께 웃고, 함께 울고, 늘 우리를 믿고 응원하는 자기만의 백성들이 함께하고 있다고 말이에요. -<작가의 말>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