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문대 골목의 비밀’을 읽고

시리즈 일공일삼 시리즈 92 | 조경숙 | 그림 전금하
연령 10세 이상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14년 2월 25일 | 정가 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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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는 반디 클럽 이번 책은 ‘천문대 골목의 비밀’이다.

처음 책의 두께를 봤을 땐 이걸 어떻게 읽나 걱정이 되었다. 하지만 책의 제목 중 비밀이란 단어가 마음에 들었다. 왠지 흥미진진할 거 같기 때문이다.

이 이야기의 주인공인 혜성이와 그 가족들이 아빠의 일 때문에 영국에 가서 살게 된다. 영국 옥스포대 대학 가까운 천문대거리에 있는 집에 이사를 하고 혜성이는 바나바초등학교에 다니게 된다. 거기에서는 혜성이 생각에 모두 혜성이를 비웃고 장난치는 것 같았다. 혜성이가 영어가 서툴고 잘 하지 못해서 그런거 같다.하지만 줄리아나라는 혜성이를 잘 이해해주는 거 같아 좋은 친구가 된다. 그러다가 혜성이는 천문대에 유령소문을 듣고 유령에 대해 천문대 거리 27호 집에 사는 할아버지와 조사를 하러 다닌다.  점점 학교 친구들과도 친해지고 혜성이는 영국 생활에 잘 적응해 나간다. 어느 날 천문대에서 캐서린이라는 아줌마를 만나게 되고 아줌마만 알고 있는 비밀통로를 알게된다.  캐서린은 옛 제임스라는 사람의 책이 어디에 숨겨져 있는지 단서를 알고 있었고 그 책에는 메리라는 사람이 그린 그림이 있었다.

아주 오래 전 메리라는 사람은 옥스퍼드 학생들을 미워하는 사람들을 피해 천문대에 숨어있던 제임스를 만나 친해진다. 점점 숨기가 힘들어지자 제임스는 떠나면서 자신의 책 반을 나누어 줘서 나중에 만나서 서로 대보기로 한지만 제임스는 오지 않고 결국에 메리는 늙어 죽어 책과 함께 흙 속에 묻히게 된다.

여기서는 엠마라는 악당할머니가 나오는데 마지막 크리스마스 공연 때 혜성이가 엠마를 발견하고 27호 할아버지, 즉 알버트 박사님께 말씀을 드려 덜미를 잡아 엠마를 체포하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제임스 누나의 후손이라던 사람이 제임스의 반 쪽 책을 들고 와서 책을 준다. 그걸 단서로 나머지 제임스의 책을 찾기 위해 천문대 주변 교회 쪽의 땅을 파다가 어린아이가 들어 갈 수 있을 정도의 구멍을 발견한다. 혜성이가 거기에 들어가 보자 메리라는 사람의 시체와 나머지 반 쪽 책이 있었다. 그래서 결국엔 책을 완성한다는 얘기다.

이 책에서 주인공이 영국에 적응하지 못 해 투덜거렸지만 아빠의 일 때문에 잠시나마 영국에 살게 되었던 혜성이가 너무 부럽다. 서로 싸우기도 하고 화해도 하고 질투도 하고 놀리기도 하는 영국 아이들의 모습이 우리와 많이 닮았는 점도 재미있었다. 그리고 그런 어마어마한 일을 혜성이가 용기 있게 잘 해결해나가는게 정말 대단하고 멋진 일인것 같다.

이 책은 정말 재미있었다. 친구들과 나눠 읽고 싶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