넌 누구 생쥐니?

연령 3세 이상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14년 3월 19일 | 정가 11,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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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룡소의 그림동화 56번째 이야기 넌 누구 생쥐니?

따끈따끈한 신간이지만 동화책계에서는 꽤나 연장자인 작품이네요.

무려 1970년에 출간된 작품이니까 말이에요.

 

그치만 세월이 흘러도 시대가 바뀌어도

나의 원천. 나의 버팀목은 바로 가족과 사랑이니

시간이 흘러도 작가의 의도는 그대로 우리 마음 속에

깊은 사고와 잔잔한 감동을 주는 거 같아요. :)

 

일러스트도 간결. 내용도 간결.

그래서 그런지 아이가 쉽게 이해하고 깔깔거리며 웃고

책 읽는 내내 저랑 이런 저런 이야기도 많이 했답니다.

 

‘너는 누구 생쥐니?’라는 질문을 시작으로

자기는 누구인지. 자기에게 엄마 아빠 누나 그리고 가족은 어떤 존재인지.

어린 꼬마 생쥐이지만 추상적인 질문에 조금씩 다가가는 내용이 참 좋았어요.

결론은 우리는 서로를 많이 사랑하는 참 따뜻한 가족이라는 거. :)

 

자기는 누구이고 내 가족은 누구인지-

가족간의 사랑은 무엇인지 아주 간결하게 표현된 책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우리가 아이에게 자주 하는 질문 중에 하나가

‘넌 엄마 딸이야? 아빠 딸이야?’ 요런 질문인데

어찌 보면 아이 입장에서는 꽤 난처한 질문이지만

가족에 대한 사고나 자존감을 키우는데는 적절한 질문이라고 하네요. :)

 

나는 누구인지 우리 가족은 나에게 어떤 존재인지

아이와 함께 생각할 시간을 갖기에 참 좋은 책인 거 같아요.

문장과 그림도 간결해서 아이와의 담소 시간에 더 집중할 수 있을 듯. :)

 

 

+ 다만!

꼬마 생쥐의 소원이었던 남동생이 생긴 페이지를 읽고는 아이가 계속 징징 모드.

 자기도 동생 있어야 된다고. 동생 만들어 달라고.

유치원 친구들은 동생도 있고 오빠도 있고 누나도 있는데

자기만 혼자라고 요즘 징징 모드였는데 딱 이 페이지가.  

역시 동생을 만들어 줬어야 하는데 후회가 마구마구 밀려 오네요. ㅠ_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