앗, 바뀌었어! / 유아 과학동화 단행본 # 물질의 변화를 쉽게 이해하려면..

시리즈 과학의 씨앗 6 | 박정선 | 그림 장경혜
연령 5~8세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14년 4월 4일 | 정가 11,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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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바뀌었어! / 비룡소 / 유아 과학동화 / 과학동화 단편

비룡소 과학의 씨앗

앗, 바뀌었어!

박정선 기획 · 글 / 장경혜 그림

  

 

대부분의 물질은 온도와 압력에 따라 성질이 변화는데 이 과정을 보여줄 수 있는 매개체가 바로 요리가 아닐까 싶어요.

바로 눈앞에서 물질이 변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 이점때문인지 아몽이가 요리에 관심이 좀 많답니다.

옥수수가 팝콘이 되는 과정의 그림을 보고 우리 아몽이가 호응이 기대되어 선택하게 된 책인데,

옥수수가 팝콘이 되는 이야기 말고도 여러 물질의 변화를 볼 수 있답니다.

미끄렁 출렁 달걀

투명한 흰자, 샛노란 노른자

프라이팬에 올려 뜨겁게 달궈 볼까?

 

열을 가한 프라이팬에 달걀을 깨뜨려넣는 과정인데 표현력이 넘 이쁘지 않나요?

미끄렁 출렁 달걀 껍질을 깨뜨렸을 때 달걀이 미끄렁 출렁하며 프라이팬으로 내려앉지요,

 

앗, 바뀌었어!

탱글탱글 포슬포슬

흰자는 하얘지고 노른자는 연해졌어.

달걀이 익었어.

 

미끄렁 출렁하던 달걀이 열이 가해져 맛나게 익었어요.

여느 과학동화에 비해 그 표현력이 사진만큼이나 이쁜 책이네요.

 

네모난 버터를 뜨거운 밥 위에 올려 보기도 하고,

 

 

아몽이는 지난 달에 엄마랑 함께 프라이팬으로 팝콘을 만든 기억이 있어요.

그래서인지 옥수수가 팝콘으로 변한 장면이 나오자 양손을 휙휙 저으며

이렇게 튀고 저렇게 튀어서 팝콘이 되었다고 설명하네요.

역시 직접 눈으로 보고 체험한 건 기억이 오래 가나 봅니다.

아몽이가 작은 꽃병을 만져보며 딱딱해졌다고 이야기하고 있어요.

그래서 이 찰흙의 변화는 아몽이가 조금 이해하는 듯 했어요.

집에 어마어마한 양의 청자토가 있는데 얼른 활용해 줘야겠어요. 

 

물렁물렁 찐득찐득 찰흙

주물럭주물럭 그릇을 만들어
창가에 놓아둘까?

마침 작년에 모 전시회에 갔다가 받아온 미니 꽃병인데요.

도예가 분이 도자기 물레에서 만든 걸 바로 받아와 집에 와서 베란다에서 말린 거거든요.

이번에는 양초의 변화를 볼 건데요.

제사를 지낼 때마다 양초를 사용하기는 하지만 책에서처럼 오래오래 녹아내릴 때까지 사용하지는 않아서인지

요부분은 좀 갸우뚱해 하네요.

흔들흔들 출렁출렁

맑고 투명한 물

주전자에 담아 끓여 볼까?

 

주전자에 물을 담아 끓이면 어떻게 될까요?

앗, 바뀌었어!

하얗고 뿌연 김이

모락모락 피어올라.

물이 수증기가 되었어.

 

물이 수증기가 되고 이 수증기가 또 한 번 바뀐답니다.

어떻게 바뀔까요?

전자렌지용 팝콘을 프라이팬에서 팡팡 터지게 해 주었더니,
아이에게 시각적 효과도 있고 무척 신기해 했답니다.
잘 되고 있는지 의자에 올라서 이렇게 고개를 기울여 가스불도 확인해 보면서 말이죠.
처음에는 멀뚱하던 표정이 팝콘이 팡팡 터지니까 신기하다며 이렇게 웃음꽃이 피었답니다.
 

어느새 오목한 프라이팬 한 가득 팝콘이 그득해지자 우리 아몽이의 얼굴에 웃음꽃이 활짝 폈다지요.

 
 

 

사물의 변화는 아이들의 주의를 끌고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좋은 소재인데 이렇게 이쁜 꾸밈말들과 함께 하니,

책을 읽는, 책을 읽어주는 재미가 더 솔솔했던 것 같아요.

물질의 상태를 관찰하고 성질을 알아내고 어떻게 하면 물질이 변하는지를 알아내는 학문이 화학이라고 한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