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서 떨어진 시계 / 해시계 만들기

시리즈 비룡소 창작 그림책 30 | 글, 그림 이민희
연령 4세 이상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14년 6월 30일 | 정가 11,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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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룡소 창작그림책30 [돌시계가 쿵!]

한국안데르센상 수상 작가 이민희 선생님의 최신 그림책이랍니다.

하늘에서 돌시계가 쿵!! 떨어진 이야기

어떻게 하늘에서 시계가 떨어지지??

아이들과 궁금해서 읽고, 재미있어서 또 읽고 한 그림책이네요.

ㅎㅎ

돌시계란 것이 그냥 돌기둥이 떨어진 거랍니다.

얼마 전 하늘에서 운석이 떨어졌지요.

7살 아이는 하늘에서 돌이 떨어질 수 없다며 이건 분명 운석이라고 합니다. ㅋㅋ

보고, 들은 것이 역시 무서움…

그래… 운석이든 돌이든 커다란 기둥 같은 것이 하늘에서 떨어졌네요.

동물 친구들 모두 깜짝 놀랐지만, 뭔가 특별한 것이 있을 듯 해서

그 중 원숭이들은 하루 종일 돌기둥을 관찰했답니다.

가만 지켜보니….

그림자가 해에 따라 움직였어요…

그냥 돌기둥이 돌시계가 되는 순간이랍니다.

원숭이들은 돌기둥을 더 잘 쓰고 싶어 시간표를 만들기로 했어요.

그리고 시간표대로 동물친구들은 생활을 했는데…

시간표대로 움직이기가 쉽지 않지요~~

그래서 사자가 돌시계를 쓰러뜨려버렸답니다.

사자는 시계가 없어도 하루를 살 수 있다고 하고,

원숭이는 시계가 없으면 하루가 엉망이 된다고 합니다.

“넌 어떻게 생각하니?”

“원숭이가 맞아~~”

참…. 제대로 좋은 건 잘 알고 있네요.

하지만, 사자 같은 행동을 할 때가 있는 우리 아이~~

이 책을 읽고 좀 반성을 할까요??

멋진 시간표를 만들어볼까?? 했지만…

유치원서 벌써 착한 시간표는 만들어 왔으니

우린 재미있는 해시계를 만들기로 했답니다.

ㅎㅎ

해시계를 만들자고 했더니 벌써부터 싱글벙글~~

종이 하나 반으로 접었는데도 기대감이 up!!!

인터넷을 찾아보며 만든 해시계!!

그렇게 어렵지 않네요!!

각도기가 없어서 어림으로 만들었지만 얼추 맞아 떨어집니다.

시간을 AM 6:00~PM 6:00 까지 그렸어요.

그리고 아이에게 물었답니다.

“왜 6시부터 6시까지만 썼을까?”

7살 작은 아이는

“아! 알겠다!! 시계는 12까지 돌고 또 다시 12까지 도니까~~”

옆에서 듣고 있던 형이 알려줍니다.

“해시계니까 그렇지! 해가 없어지면 밤에는 시간을 잴 수 없으니까~”

ㅎㅎ

해가 없으면 그림자가 사라지지요~~

그래서 해가 있는 밝을 때만 시간을 알 수 있네요~

“돌기둥은 어떤걸까?”

“이것!(막대기)”

지금껏 해시계에는 해가 중요하다고만 생각했는데 오늘 이 책을 읽고 있자니

돌기둥의 발견이 더 중요한 듯!! ㅎㅎ

둘 다 겠지요~~

시계와 비교해 보니 시간도 잘 맞는 것 같아요.

아이도 스스로 해시계를 만들어서 뿌듯한지 다른 때보다 더 열심히 꾸미기를 하네요.

해가 구름에 가리니 정말 그림자가 잘 보이지 않네요.

막대와 해 모두 중요한게 맞음~~ ㅎㅎ

시계와 시간표…

이런 것들은 초등입학하고부터 중요한 개념일 것 같은 생각에

작은 아이에게는 잘 설명도 해 주지 않고, 시간표대로 움직이는 생활도 많이 하지 않았는데…

이 책을 읽고 있자니 가장 중요한 것이란 기분이 듭니다.

원숭이가 시간을 지켜 생활해서 사람이 된 것 같은 이 책에서처럼

시간 개념 없이 아무렇게나 살면 지금의 나는 동물과 다르지 않지는 않을까?? 하는 반성도 해 보며…

아이와 재미있는 시간을 갖게한 책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