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홍을 사랑하는 여자아이들의 마음을 엿볼수 있어요.

연령 6세 이상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14년 8월 10일 | 정가 9,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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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룡소] 분홍이 어때서

분홍을 사랑하는 여자아이들의 마음을 엿볼수 있어요.

 

 

 

제목과 표지에서 부터 분홍에 대한 사랑이 느낄수 있는 책이 아닌가 싶은데요.^^

이 책은 비룡소 <난 책읽기가 좋아> 1단계 책이랍니다.

난 책읽기가 좋아 시리즈는 독서레벌을 3단계로 나누고 있는데요.

1단계는 책을 혼자 읽기 시작하는 아이들을 위한 동화랍니다.

요렇게 작은 사이즈이고 글밥이 많아진 책은 첨이라 조금 힘들겠다 싶었는데..

그래도 함께 읽어주니 제법 집중해서 잘 보더라구요..

아무래도 예쁜거 좋아하는 공주님의 이야기를 담고 있어서 공감 가는 내용이라 더 잘 본듯 해요.ㅎㅎ

 

 

 

이 책의 주인공은 분홍을 사랑하는 윤경이의 이야기예요.

분홍을 좋아하는걸 자랑스럽게 여기고…

또 분홍이 왜 좋은지 당당하게 이유를 이야기하는 아이랍니다.

예쁜옷 입고 거울의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 참 기분 좋은 울 딸아이..

윤경이 참 예쁘다~! 했더니 울 딸아이 베시시 미소를 지어주시네요~

예쁜거 보고 생각하는 것만으로 기분 좋은 울 딸아이랍니다.

 

 

 

 

윤경이는 진분홍 구두에 예쁜 분홍 원피스를 입고 유치원에 가지요.

서윤이는 아무 무늬도 없는 파랑 치마를 입고 왔어요.

엄마가 꽃치마를 빨아서 파랑치마를 입고 왔다니 하니…

다른 친구들도 함께 슬퍼하고 심각한 모습이예요..ㅎㅎ

아마 공주님이라면 요런 마음 이해할수 있을것 같아요.

 

한참 울 딸아이도 치마만 입고 가려고 했던 때가 있었어요..

하긴 지금도 치마를 입고 가는 날에는 기분이 더 좋고 또 공주놀이도 하고 그러더라구요..ㅎㅎ

특히 여자아이들은 요렇게 분홍색을 좋아하고 예쁜거를 좋아하고 갖고 싶어하는 시기가 있는것 같아요.

울 딸아이도 치마만 입고 간다고 해서 한참을 떼부리고 했던 그날들이 기억이 나더라구요.

아마 울 딸아이도 그때의 기억을 더듬어 보니 더욱 윤경이의 행동에 공감하는것 같아요.

 

 

 

아침은 늘 설렌다는 윤경이…

오늘 입을 옷을 고르는 시간…

키가 작아 서랍장 안을 마음대로 열수 없는 윤경이를 대신해 엄마가 윤경이가 입고 싶은 옷을 찾아주고 있는데요.

자기가 원하는 옷은 이것도 저것도 아니다 하는 윤경이…

아마 대부분의 딸아이 엄마들이 겪는 전쟁이라 저도 공감 팍팍 가는 부분이었어요..ㅎㅎ

 

 

 

엄마한테는 다 똑같은 분홍색인데…^^;;

윤경이한테는 저마다 다른 분홍색이랍니다.

복숭아 분홍, 삶은 새우 분홍, 진한 홍매색 크레파스 같은 분홍….

어쩜 이리도 분홍색의 특징을 잘 표현하고 있는걸까요??ㅎㅎ

솜사탕같이 아주아주 부드럽고 달콤한 분홍도 있다고 하는 윤경이는..

분홍색을 참 좋아하는 공주님이 분명하네요~^^

 

 

 

생일잔치가 있는날…윤경이는 한복을 입고 등원을 했지요.

분홍 치마에 반짝반짝거리는 금박 은박이 잔뜩 달린 한복을 입었네요.

불편하다고 한복을 안입는 언니가 도무지 이해되지 않는 윤경이…ㅎㅎ

울 딸아이도 예쁜 한복을 입는 윤경이의 모습을 보더니~ 예쁘다며 좋아하더라구요.

안그래도 이제 얼마 있으면 울 딸아이 생일잔치도 할텐데…

아마 또 윤경이처럼 예쁜 한복 입고 가겠죠^^

 

 

 

윤경이가 애지중지하던 한복인데..

호준이가 한복에 침을 묻혔다며 화가 났어요…

자기 옷에 침을 묻혔다고 친구를 때리는건 나쁜 행동이라는걸 잘 알고 있지만..

또 자기 옷을 소중히 여기는 마음이 더 커서 윤경이도 많이 속상한듯 하네요.

엄마가 예쁜 분홍색 타이즈를 사주셨어요.

예쁜 분홍색이고..엉덩이에는 예쁜 레이스가 달려 있어서 너무 마음에 들어하는 윤경이…

그런데 예쁜 레이스가 안보인다며 치마를 안입고 간다는 윤경이..이를 어찌 하지요??

 

 

 

결국 윤경이는 치마를 입지 않고 유치원에 당당하게 갔어요.

예쁜거 다른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싶고 또 인정받고 싶은 윤경이…

하지만 윤경이의 예상과는 다른 선생님의 반응에 창피해지기 시작하네요.

 

 

 

지난번 윤경이의 한복을 빨아 먹어서 사이가 좋지 않은 호준이가..

윤경이의 타이즈를 보고 레이스가 달렸다면서 예쁘다고 이야길 해주네요~ㅎㅎ

그래서 선생님도 레이스를 보게 되고..ㅎㅎ

윤경이도 다른 사람도 같이 예뻐해야 기분이 더 좋다는걸 알게 되었답니다.

다른 색깔들이랑 같이 있을때 분홍이 더 예쁘게 보인다는것도 말이죠~^^

 

 

 

집으로 도착하니 윤경이한테 선물이 있다고 하네요~

생일도 아니고, 어린이 날도 아니고, 크리스마스도 아닌데…선물이라니??

울 딸아이도 어떤 선물일까 무지 기대하더라구요..ㅎㅎ

자기가 받는것도 아닌데 말이죠~ㅎㅎ

 

 

 

바로 선물은 누리의 옷장이랍니다.

윤경이가 입고 싶은대로 옷을 자유롭게 꺼내 입을수 있도록

책장 안에 책이 아닌 옷을 넣어 준 엄마네요^^

 

” 분홍은요…정말 달콤하고 부드러운 색이예요. 포근한 엄마 품처럼 말이예요.”

 

딸아이라면 자칫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분홍에 열광하고 또 예쁜거에 열광하는 시기가 있는것 같아요.

울 딸아이 또한 그런 과정을 거치고 있기도 하구요.

때론 아이와 엄마 사이에서 충돌이 일어나기도 하는데요.^^;;

이 책의 주인공인 윤경이는 다른 친구들을 마냥 따라 분홍을 좋아하는 아이가 아니라…

왜 분홍색을 좋아하는지… 이유을 오목조목 이야기할수 있는 모습에서

진심으로 분홍을 사랑하는구나 하는 느낌을 받을수 있었어요.

어떤 한가지에 열광해서 푹 빠지지 않을까 하는 걱정을 하기 전에..

왜 좋아하는지 아이의 마음을 들여다보는것이 먼저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되었어요.

분홍에 대한 윤경이의 특별한 사랑을 통해…

예쁜거에 열광하는 공주님들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엿볼수 있어서 참 좋았던 시간이었네요.

 

 

 

윤경이처럼 분홍색, 예쁜거 좋아하는 울 공주님~

윤경이의 모습을 보고 참 공감하는 부분도 많았더랬죠~ㅎㅎ

분홍을 사랑하는 윤경이처럼 예쁜 옷을 입고 싶다는 울 딸아이는

자기가 입고 싶은 옷을 그려보기로 했어요~ㅎㅎ

 

 

늘 그리는 공주그림이지만…ㅎㅎ

그래도 그릴때마다 조금씩 달라지는 모습을 보이기도 하는데요.

그림도 그리고 열심히 색칠하는 모습~^^ 참 진지해요~

 

 

 

울 딸아이가 입고 싶은 드레스와 공주님의 모습이예요~ㅎㅎ

무지개가 그려진 예쁜 드레스르 입고 싶다는 울 딸아이~^^

공주가 되고 싶은 울 딸아이의 마음을 조금은 이해할수 있었던 시간이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