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룡소 / 자연은 가깝다 ] 1. 늦어도 괜찮아 막내 황조롱이야

시리즈 자연은 가깝다 1 | 글, 그림 이태수 | 기획 김나현
연령 5~9세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14년 11월 12일 | 정가 13,000원

 

우리 주변에서

자연과 사람

자연과 자연이 어우러져

살아가는 모습을 담은 생태그림책

 

비룡소 자연은 가깝다 시리즈

 

그중 1권

늦어도 괜찮아 황조롱이야 ”

 

어린이 환경책 선정 도서

어린이도서연구회 권장 도서

아침독서 추천 도서

100년동안 아이들에게 영향을 끼칠

자연그림책 10권 선정 도서

열린어린이 선정 좋은 어린이책

 

자연은 가깝다 시리즈를 읽어야하는 이유이겠죠?

 

아파트 화분 받침대에

둥지를 튼 황조롱이

황조롱이가 어떤 새인지도 잘 모르고 있는데

이런 아파트 단지내에서 둥지를 마련하는 모습이 참 독특해요

 

둥지를 짓고

한달동안 알을 품는

황조롱이에요~

 

알껍데기가 깨어지면서

황조롱이 새끼가 나오려는 모습이에요

생생한 사진못지 않게

섬세하고 리얼한 세밀화랍니다

 

새끼들을 위해

먹이를 잘게 잘라 먹이는 황조롱이

황조롱이의 발에 있는 쥐의 모습에

징그럽다는 생각이 먼저 들지만

이게 이 동물들이 사는 모습이겠죠?

 

 

후드득 후드득

 

새들의 날개짓하는 모습을

더욱 실감나게 살려주는 표현들도 나와요

 

혼자 날자 못해 안절부절하는 막내 황조롱이에게

엄마아빠는 이렇게 말하죠

 

조금 늦어도 괜찮아

늦지 않았어 너도 날거야

 

그리고는 막내에게 힘을 주기 위해

여러모로 노력한답니다

 

엄마 아빠의 응원과 도움속에

드디어 막내 황조롱이도

넓은 하늘을 멋지게 날 수 있었답니다

 

새들은 둥지를 틀어 보금자리를 마련하지요

다양한 새들만큼

다양한 곳에 둥지를 틀고 살아가고 있어요

사람 가까이에 사는 새

숲 나뭇가지에 사는 새

빈 둥지를 고쳐 쓰는 새

바위나 자갈밭, 물가에 둥지를 틀기도 하구요

둥지를 틀지 않는 새도 있다고 하네요

 

마지막으로 황조롱이가 태어나고 자라기까지를

그림과 설명으로 한눈에 확인 할 수 있게 정리되어 있구요

글과 그린이가 전하는 말도 읽어보아요

그린이는 우리나라 자연을 20년 넘게 담아내는

생태세밀화가인데요

황조롱이의 깃털을 제대로 그려내기 위해

펜촉을 서른번 가까이 갈아끼우며 작업했다고 해요

그래서 이렇게 리얼하고 섬세한 멋진 세밀화가 탄생했나봐요

 

민준군과 함께

비룡소 자연은 가깝다 시리즈

” 늦어도 괜찮아 막내 황조롱이야 ” 를 읽어보았어요

 

 

황조롱이가 숲속이 아닌

아파트 단지에 둥지를 틀었대

정말 신기하지 않니?

아파트에 둥지를 틀고 사는 새가 있을까??

민준군은 우리집 앞에도 둥지를 틀었으면 좋겠다고

직접 볼 수 있으면 좋을거 같대요

 

알에서 나온 새끼들을

구석구석 쓰다듬는 어미 황조롱이

알을 품고 새끼들을 챙기는 황조롱이

정말 든든하지??

 

알에 조그만 구멍이 생기면서

그 구멍사이로 새끼가 보이니??

우와~ 정말 신기하다.

안에서 혼자 딱딱한 알을 깨고 나온다니..

조금씩 깨지는 알을 보며 아이는 감탄을 하네요

 

알을 깨고 금방 나온

새끼의 모습을 본적이 없는 민준군에게

사진보다 더욱 실감나는 그림은 참 신선하게 다가온듯해요

축축하고 움직이는 못하는 새끼를

어미는 깨우고 보듬어주어요

 

멋지게 날아가는 엄마 아빠

늘 먹이만 받아먹고

둥지에서 지내던 새끼들은

엄마아빠처럼 날 수 있을까??

 

언니들은 다 날아가고

혼자남은 막내 황조롱이

혼자 남아 못하고 있을때 느낌이 어떨까?

안절부절 걱정스럽고 창피할거 같다고 해요

 

 

날개를 움직여봐

날갯짓을 하고 넓은 하늘을 봐

 

엄마아빠 하늘을 나는 법을 알려주네요

과연 이 방법으로 막내 황조롱이도

하늘을 나는데 성공할 수 있을까요?

 

우와~

드디어 막내도 하늘을 멋지게 날게 됐어요

 

조금 느리다고 해서

그게 큰 문제는 아니에요

빠르던 늦던

모든 이는 같은 성장을 하게 되지요

그럴때 비교하고 비난하기 보다는

힘을 주고 응원해주는게

올바른 부모의 몫이 아닐까요?

 

아이를 낳고 키우면서

누구 애는 벌써 걸었대

벌써 한글을 떼었대

이런 소리를 들을때면

 

우리애만 늦는거 아냐?

 

넌 왜 그걸 못하니?? 라며

비교하고 다그쳤던 기억들 있으신가요??

저 역시도 그런 기억들이

문득 문득 떠오르면서 많이 부끄러워지네요

 

아이가 무언가를 빨리 하길 바라지 않고

늦어진다하더라도 넌 할 수 있어라고 말할 수 있는

현명한 부모가 되어 주어야겠어요

또한 아이 스스로 깨닫고 실천할 수 있도록

옆에서 도와주고 북돋아 주면서

바르고 자존감있게 자라게 해주는것도

저의 몫이라는것도 깨닫게 되었구요

 

늦어도 괜찮아 막내 황조롱이야를 함께 보면서

아이보다도 제가 더 많은걸 느끼게 된 하루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