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 사무총장하면
유명한 반기문 사무총장님만 알고 있었는데
그 보다 더 먼저 좋은 일을 하신 분이계셨네요…^^
이종욱…
어떤분일까? 궁금해하며 책을 열었는데
기대했던거 보다 훨씬 더 훌륭하신 분이시고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야 할 인물이시더라구요…
<한국인 최초 세계보건기구의 사무총장>
가장 짧은 시간을 사무총장으로 계셨지만
가장 많은 업적을 남겼다고 평가되는 분…
돌아가신 후에 더 많은 칭송을 받게 되신 분…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잘 알지 못하는 분…
울아들램은 빨리 개학해서 친구들이랑 담임선생님께
이종욱님에 대해 알리고 싶다고 하네요…
“엄마, 나는 반기문 사무총장님만 있는 줄 알았어.”
“이종욱 사무총장님은 슬프겠다. 사람들이 많이 몰라서…”
아이의 말을 들으면서 저도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된거 같아요…^^
자랑스런 국기와 함께 있는 이종욱 사무총장님~~
그분의 자연스러운 사랑이 있어서
세계 많은 나라의 아픈 사람들이 줄어들 수 있었던거 같아요…
6.25 전쟁을 겪으신 이종욱…
불평 한마디 없이 지냈고
집안을 돕기 위해 의사가 되고 싶었지만 시험에 떨어지고
군대를 가게 되요…
그러나 하고 싶은 일을 의사…
군대에서 열심히 공부해서 7년만에 서울대 의대를 합격해요…
한센병(나병 / 문둥병)을 가진 환자들을 돌보던 중
일본인 레이코씨를 만나게 되고
진심으로 환자를 대하는 모습에
두사람은 함께 하게 되요…^^
그러나 한센병을 피하기만 하는 다른 의사들을 보며서
더 깊이 공부하고 싶어
가족들과 함께 하와이로 유학을 떠나게 되요…
그러던 중 세계보건기구에서 한센병 자문위원으로 일해 달라는 연락을 받고
달려가게 되요…
한센병에 쓰이는 약인 댑손과 클로파지민을
보관하는 방법을 연구 하던 중에
둘을 섞어서 보관하면 엉겨붙지 않고 오래 사용 할 수 있는 것을 알았어요…
이 일은 영국의 의학 잡지에 실려 소개 될 만큼 화제가 된 일이기도 하다네요…^^
이종욱은 국제 의약품 기구를 만들어
세계 곳곳의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결핵 약을 보내고
그 약이 잘 전달되고 있는지도 꼼꼼히 살폈다고 해요…
2002년 여름…
세계보건기구에서 사무총장을 뽑는 공고를 보고
결심을 하게 되요…
2003년 7월 세계보건기구의 제 6대 사무총장으로 뽑혔고
직원들에게 세가지 우너칙을 강조했다고 해요…
올바른 일을!
올바른 장소에서!
올바른 방법으로!
2006년 갑자기 세상을 떠난 이종욱…
그러나 생전에 강조하며 연구했던
조류인플루엔자의 치료제인 타미플루가
2009년 신종인플루엔자가 발생했을때 유용하게 쓰여졌다고 해요…
“참 멋지게 생기신거 같아요.”
울아들램 말이예요…
멋진 일을 훌륭히 해 내시니까 더 잘생겨 보인다고 하네요…ㅋㅋㅋ
책의 말미에는 이종욱의 일대기도 있구요…
생전에 하셨던 일도 자세히 나와있어요…
‘아~~이런 일도 하셨구나’ 하며 놀라는 일이 꽤 많았어요…^^
60권 완간~~~
새싹 인물전이 꽉! 채워졌네요…
저도 아이도 잊지 않고 틈틈히 읽지 않은 책을 읽으려고 약속을 했네요…
비룡소 새싹인물전을 넘 좋아하는 울아들램이
마지막으로 멋진 말을 하네요…
“엄마, 이렇게 훌륭한 분이시니까 마지막을 장식하나봐요…”
ㅋㅋㅋ
60권 완간되는 인물전의 마지막을 <이종욱>으로 골랐는지 알겠다구요…
아이와 얘기해보면서 깨달은 점이 있었네요…
비룡소 새싹인물전은 왜? 위인전이 아닐까?
바로 위인이라고 해서 멀리 있는 위인들이 아니라
우리 가까이 있는 인물들을 알려주고
자연스레 받아 들일 수 있는 기회를 주고자
위인전이 아닌 인물전이라고 하셨네요…^^
감동을 주는 인물이 마지막 60권을 자리잡고 있어서
더 든든한 새싹인물전인거 같아요…^^
- 이 서평은 출판사 비룡소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