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플루타르크 영웅전’은 묘한 긴장감을 준다. 왜냐하면 싸우는 이야기나 조금 잔인한 이야기가 많이 나오기 때문이다. 그래서 더더욱 긴장과 묘한 기운이 감싼다.
평소 그리스 로마신화를 엄청 즐겨 봤는데 이 작품은 야하지 않았고 그리스 로마신화를 다시 간추려서 보는 느낌이 있어서 좋았다. 왜냐하면 그리스 로마신화는 필요없는 문장이나 그림이 나오는데, 플루타르크 영웅전에는 딱 포인트만 있어서 좋았다.
플르타르크 영웅전 1권엔 테세우스가 나온다. 테세우스는 엄마와 같이 살면서 어릴 때부터 헤라클레스를 좋아하면서도 경쟁심을 느꼈다. 다 커서 아버지를 찾아가는 여행에서 테세우스는 사람들을 괴롭히는 나쁜 사람들을 그들이 남에게 했던 것과 똑같은 방법으로 죽였다. 통쾌한 기분이 들었다. 테세우스는 싸움도 잘 하고 나라를 위해서 큰 양보도 했지만 나중에 좋지 않게 변해서 안타까웠다.
그림이 딱딱한 부분은 딱딱하게, 부드러운 부분은 부드러운 느낌을 주어서 더 몰입해 볼 수 있었다. 그런데 워낙 포인트 밖에 없어서 양이 조금 많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지만 그리스 로마 신화를 처음 보는 아이들에게는 만화를 보는데 시간을 줄여줘서 좋을 것 같다.
나는 테세우스편부터 읽었는데 특별판을 먼저 읽으면 그리스의 역사와 신화에 대한 이해가 더 좋아질 것 같다. 중요한 내용들이 잘 요약돼 있어서 내가 만약 전문가라면 10점 만점에 10점을 주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