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미션)목사님댁 말썽쟁이

연령 11세 이상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14년 12월 30일 | 정가 9,000원

15.2.21.토

 

이 책은 참 신기하다.

왜냐하면 목사님과 말썽쟁이는 안 어울릴 것 같기 때문이다.

그런데도 이 책은 그 둘의 조합이 책의 내용을 더 재미있게 만들어 준 것 같다.

이 책의 주인공인 로비는  펠험 목사님의 말대로 19세기가 끝나고 20세기가 되면 세상이 끝날거라는 것을 믿고 아버지가 목사님인데도 불구하고 하느님에 대한 믿음을 버린 무신론자가 되기로 결심했다.

그런 마음을 먹은 로비는 자신에게 시비를 거는 네드 웨스턴의 머리를 물속에 처박아 익사 시킬 뻔 했다.

그런 행동을 저질른 로비는 엘리엇 형에게 거짓말을 하고 자취를 감춘다.

그러고 윌리와 자신의 비밀장소인 통나무집에 갑자기 나타난 바일과 젭과 함께 살다가 바일이 젭에게 폭행 당하는 것을 보고, 바일을 데리고 도망간다.

그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젭이 약국에서 난동을 부리는 것을 본 바일이 그 약국으로 갔고, 거기서 로비는 젭에게 한번 더 폭행 당할뻔한 바일을 구하지만 로비의 머리는 젭이 내리친 유리병에 맞게 된다

그러한 이유로 젭은 잡혀가서 판사 앞에 서게 된다.

그 얘기를 들은 로비는 처음에는 무시했지만, 나중에는 결국 젭에게 잘못이 없다는 것을 판사에게 전한다.

젭과 바일은 평화로운 가족이 되었고, 로비의 가족들도 20세기를 맞으며 해피엔딩으로 끝난다.

목사님…그리고 말썽쟁이.. 사람들의 고정관념으로는 목사님댁에서는 말썽쟁이가 있으면 안된다.

하지만 예외는 있는 법.. 난 그 예외가 좋다.

그래서 처음부터 흥미를 가지고 책을 읽은 것 같다.

이 책에는 충동적인 행동에 대한 대가, 그리고 사람으로서 지켜야 할 많은 마음가짐을 간접적으로 알려주는 책인 것 같다.

이제 곧 중학생이 되는 나에게는 더 필요한 책이 아닐까 싶다.

‘목사님댁 말썽쟁이’라는 책을 읽으므로써 나는 멋진 어른에 한 발짝 더 다가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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