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린 모두 미완성 이니까.. 괜챦아!

연령 10세 이상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15년 6월 12일 | 정가 9,500원

천사는 어떤 모습일까?

우리는 모두 하얀 날개가 달린 예쁜 모습을 상상하겠지만, 이 책의 천사는 특별 임무가 없어서, 할 일이 뭔지를 모르는 미완성이라 믿는 천사이다.

그런 미완성 천사가 옷 위에 다른 옷을 잔뜩 겹쳐 입는 친구 졸라를 만나서 창고의 아이들을 알게 되고, 아이들을 살펴보고, 날이 어두워지면 모든 집과 아파트를 찾아다니며 잠자는 어른들 머릿속에 굶주린 아이들을 꿈속에서 보여주는 특별 임무를 한다.

그리고는 창고에서 나오는 아이들을 천사의 탑으로 갈 수 있도록 머릿속을 비춰준다.

이런 천사의 노력과 졸라의 도움으로 굶주린 아이들을 아빠의 학교에 들어갈 수 있도록 한다.

결국 불쌍한 아이들은 따뜻한 마을사람들과 함께 생활하게 된다.

‘사람들에겐 천사가 필요 할 때가 있고, 천사에겐 사람이 필요할 때가 있어. 아이들이 우리 마을로 온 것도 기뻐. 늙은 사람에겐 젊은 사람이 필요할 때가 있고, 젊은 사람에겐 늙은 사람이 필요할 때가 있어. 사람들은 정말 미완성이야!’

내가 이 책을 읽으며 가장 감명 깊게 읽은 부분이다.

나는 아직 미완성 이지만, 그래서 실수를 하기도 하지만 천사 같은 가족들과 친구들과 함께 따뜻하게 지내며 점점 완성이 되어갈 것이다.

-반디클럽 15기 손제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