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다는 구스범스 시리즈가 영화로 개봉된단다.
그것도 흥미로운데, 그 영화를 책으로도 만날 수 있다니.
구스범스 무비 스토리북은 구스범스 시리즈 속의 괴물들이 총 출동하고, 작가인 R.L 스타인까지 직접 등장한다.
뉴욕에서 시골마을 매디슨으로 이사를 오게 된 잭은 옆집에 사는 아름다운 소녀 헤나와 음산한 헤나의 아빠를 만나게 되고, 학교에 다니지 않는 헤나와 헤나의 아빠에 대해 궁금증을 가지게 된다.
쓰레기를 버리러 나갔다 밤중에 헤나와 몰래 버려진 놀이공원에서 둘 만의 시간을 가진 잭은 학교 댄스파티날 헤나의 집에서 들려오는 비명소리를 듣고 헤나가 위험에 빠졌다고 생각해 새로 사귀게 된 친구인 챔프와 함께 헤나의 집에 몰래 숨어들어가게되고, 거기서 헤나 아빠의 서재에서 자물쇠로 잠긴 책을 열게 되면서 끔찍한 밤이 시작된다.
무비스토리북이어서인지 책을 읽으면서도 화면이 눈앞에 보이는 듯 하다.
구스범스 시리즈의 수많은 괴물들 중 하나만 나와야 하는 이유가 있느냐는 작가의 서문처럼, 좀비와 거대 사마귀, 투명인간, 블롭, 흡혈귀, 식인 식물 등 온갖 종류의 괴물들이 다 나타나는 이 상황이 정말 현실이라면 얼마나 끔찍하고 믿기 힘들까.
아이들을 위한 이야기인만큼 결국 이야기는 해피엔딩으로 끝나지만, 마지막 반전이 또 남아있다.
1월에 극장에서 개봉을 한다던데, 시사회를 보고 온 블로거들의 후기를 보니 유머와 공포가 함께하는 영화라고 한다. R.L 스타인으로 잭 블랙이 출연한다고 하니 유머야 당연한 것일테고, 책 속의 괴물들이 영화 속에서는 어떻게 구현될지 더욱 궁금하다.
책 말미에 나와있는 영화 스틸 사진을 보니, 이번 방학에는 아이들과 함께 극장엘 들러봐야겠다.
날라리
음악의 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