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바람이다 4- 동이도 회사의 비밀

연령 10세 이상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15년 3월 20일 | 정가 9,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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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바람이다 

여수의 작은 마을에서 시작된 해풍이의 이야기를 따라

한 권씩 읽다보니 벌써 4권까지 왔다.

짜릿한 모험 이야기인가보다며 가볍게 읽기 시작했는데..

4권부터는 담고 있는 내용이 너무나 무거워 책장이 더디게 넘어간다.

총 11권으로 기획된 대작이라고 하는데.. 그 끝이 어떠할 지

벌써부터 기대반 걱정반이다.

이제는 그저 해풍이의 모험이 순탄하기만을 바래본다.

4. 동인도 회사의 비밀

김남중 글 · 강전희 그림

 

해풍이의 아버지가 정말로 살아 계셨다.

 굳건하게 믿고 있었기 때문에 만날 수 있었던 것이겠지만..정말 살아계실 줄은 몰랐다.

어렵게 만난 두사람이지만

동인도 회사와 자바섬의 마따람 왕국 사이에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운명에 처하고 만다.

바타비아에는 네덜란드 동인도 회사의 아시아 무역을 관리하는 본부가 있었는데,

원래 이 곳을 다스리던 바따람 왕국의 후손들이

다시 인도네시아의 자유를 되찾기 위해 투쟁을 하면서 전투가 벌어진다.

자신을 보호해주고 아껴주었던 하멜과 작은대수가 속해 있는 동인도 회사…

선망의 대상이었고..많은 것을 배워 다시 일본으로.. 조선으로 돌아가겠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 거대한 집단이 사실은 자신이 생각했던 것과 다름을 알고 해풍은 혼란스러워한다.

해풍이의 혼란은 어쩌면 당연한 것이다.

무엇이 옳고 그른지.. 그 곳, 그 자리에 있었다면..

나 역시도 그러했을 것이다.

강자는 강했고… 약자는 약아야 했다.

해풍은 결국.. 아무것도 해결하지 못했고,

아버지와 조선으로 돌아가겠다는 계획도 실패하고

홀라드로 끌려가듯 배에 태워졌다.

5권은 아무래도 해풍이의 수난과 고통이 더해질 것 같아..

펼치기가 살짝 두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