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소개
당신의 가족은 어떤 모습인가요?
디다의 ‘가족 소풍 가기’ 대작전! 디다는 엄마 아빠와 가족 소풍을 가는 것이 소원입니다. 작년에는 소풍 가기 하루 전에 아빠 다리가 부러져서 가지 못했죠. 또 재작년에는 엄마가 갑자기 해외 출장을 가야 했습니다. 가족 소풍을 가기로 한 날이면 꼭 무슨 일이 생겼던 것이죠. 디다는 꼭 소풍을 가기 위해 소풍 요정을 부르기로 마음 먹습니다. 과연 디다는 소풍을 갈 수 있을까요?
현실과 판타지를 넘나들며 날카롭게 그려낸 『디다와 소풍 요정』. 엄마, 아빠, 디다 3인 가족이 보내는 평범한 일상을 단면으로 잘라 2편의 이야기로 담았습니다. 현실과 판타지를 능수능란하게 오가며 오늘날 가족 안에서 어른과 아이가 맺고 있는 관계의 현실, 날것의 가족의 모습을 예리하게 그려낸 것이 특징입니다. 디다네 가족을 통해 우리 가족의 모습은 어떠했는지 돌아보게 만듭니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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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표지부터 심상치않은 책.
자동차 안이 훤히 보이는 장면.
선그라스를 쓰고 핸드폰으로 전화를 하는 엄마와 다소 불편한(?) 자세로 운전대를 잡고 있는 아빠.
그 사이에서 귀신랜턴인형을 안고 야광비옷을 입고 있는 우리의 주인공 디다!! 그 표정이 감정을 읽을 수 없다.
기다리고 소원하던 소풍을 가게되서 기쁜것인지? 몇개의 재료가 빠진 김밥과 샌드위치때문에 속상한것인지? 알수 없다!!
우여곡절끝에 도착한 수목원. 그러나…. 두둥!!!! 임시휴일~~~
으악~~~~ 우리의 디다는 이대로 원하던 소풍을 망치게 될까요?
서로의 탓을 하는 엄마와 아빠의 모습을 보면서 얼굴이 붉혀지는 건….. 아마도 저도 그런 모습을 아이에게 자주 보여줬다는 생각이 들어서겠지요.. 내 아이를 잘 안다고 자만하면서 아이에게 상처를 주지는 않았는지… 생각에 고개가 뚝… 떨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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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를 설명하려는 디다에게 “이 닦았니?” 하는 물음으로 동문서답하는 디다의 엄마아빠처럼…..
내 말만 하는 엄마인지는 아닌지 주의하며 아이의 표정과 감정을 잘 살펴야하겠네요.
가족 사이에 일상적으로 오가는 동문서답은
겉으로는 아무런 문제가 없어 보이는 가족의 어긋난 관계들을 절묘하게 드러낸다고합니다.
엄마아빠들이 먼저 읽어봐야 할 책인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