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레벨에 맞춰 찾아 읽을 수 있는 단계별 독서 도우미
난 책읽기가 좋아~
초1,2 겨울 방학때 걸군의 글밥을 자연스레 확~ 늘리는데 커다란 일조를 한
비룡소의 난 책 읽기가 좋아 시리즈~~
하루에 한 ~두 권씩 꼬박꼬박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글밥도 늘리고 독서의 즐거움도 터득하는데
큰 도움을 받았던 지라 울 걸군에게 무척 친숙한 시리즈랍니다.
이번에 비룡소 문학상을 받은 디다와 소풍요정이 3단계로 출간되어 만나봤습니다.
비룡소 문학상 대상 수상작이라고 띠지가 크~게 둘러져 있죠?? ^^
무려 대상이라니 어떤 내용일지 무척 궁금했답니다.
걸군에게 주기 전에 엄마가 먼저 읽어봤어요~
두 가지 이야기가 들어있답니다.
디다와 소풍요정 / 기억을 읽어버린 디다
두 이야기를 모두 읽은 후 반성을 좀 해야겠다는 생각이 젤 먼저 들었답니다.
디다는 엄마, 아빠와 셋이 사는 친구랍니다.
그런데 디다는 엄마 아빠와 소풍을 간적이 없어요~
소풍을 가려할 때마다 뭔가 일이 생기지 뭐에요?
소풍날짜를 잡아놓으면 엄마가 해외출장을 가야하거나, 아빠가 다리를 다친다거나
이모가 열이 펄펄 나는 사촌동생을 맡겨서 소풍을 갈 수가 없었어요~
가족 소풍이 꼭~ 가고싶었던 디다는 친구에게 풍선껌으로
소풍요정을 부르는 방법까지 배워와서 소풍을 꼭 가고야 만답니다.
하지만 소풍을 가는 과정과 소풍가서 하는
디다의 아빠와 엄마의 행동들…
제가 울 아이들에게 하고 있는 바로 그런 행동들이네요…
아이의 이야기는 듣지 않고 내 할말만 하고 있는…
정말 뜨끔했답니다.
디다는 소풍가서 무얼 하고 싶은지 이야기하고 싶어하지만
엄마는 디다가 양치를 했는지에만 신경을 씁니다.
아빠도 마찬가지에요~
소풍가서도 디다는 아빠와 놀고 싶지만 어른들은 자기 할말만 하고 자기 할 일만 하네요~
두 번째 이야기도 마찬가지랍니다.
두 이야기 모두 현실과 판타지가 섞인 이야기기는 하지만
요즘 시대 우리 가족들의 문제, 어른들의 문제를 콕 찍어내고 있답니다.
자고 일어나니 기억을 잃어버린 디다~
이런 일이 자주 있는 듯… 엄마와 아빠는 아무렇지도 않게 대처를 하지요~
아빠는 디다에게 종이옷을 입히고 만나는 사람에게 디다에 대한 것들을
종이 옷에 써주라고 한답니다. 그리고 디다에게 그걸 계속 읽어보게 만들죠
디다는 자기가 누군인지 무얼 좋아하는지 보다도
다른 사람이 자기를 어떻게 보는지를 먼저 읽게 되는 거죠~
저도 울 아이들에게 남들의 눈에 비친 모습을 더 걱정하고 있지는 않은지…
정말 뜨끔!!했답니다.
이 책은 아동도서라기 보다는 어른들을 위한 동화라고 해도 좋을 듯 했어요.
책을 다~ 읽은 울 걸군
디다는 참 특별한 아이같데요~
잉???
무슨 소린고~ 하니 두가지 이야기 중 뒷편의 이야기를 말하는 거였답니다.
자주 기억을 잃는 디다가 참 특별한것 같다고요~
엄마와 걸군이 받아들이는 디다의 이야기 포인트가 좀 달랐죠? ㅋㅋ
이 책은 초등 아이를 키우는 부모가 읽어보면 좋을 그런 아동도서네요~
먼저 이 책을 접한 친구가 디다와 소풍요정을 읽고나니 괜히 가슴이 먹먹해진다고 했었는데
왜 그런 이야기를 했는지 이젠 알겠네요…
주변에도 널리 알려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