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에겐 무슨 일이 있어도 당신을 지켜 줄 수호천사가 있습니까?”
책 표지의 문구가 마음을 사로 잡네요..^^
책의 차례를 들여다 보면,, 이렇게 되어 있어요..
책의 이야기에는 마을의 오래된 팽나무와 박새가 나오고, 그 마을 친구들이 몇몇 나와요..
(팽나무와 박새를 의인화하여 이야기를 들려주는데,,너무 재미있었어요~)
박새는 엄마를 잃었고, 팽나무를 엄마라고 부르고, 팽나무는 그런 박새를 ‘공주’라고 부른답니다.
박새는 팽나무에게 마을의 이런 저런 이야기를 들려줘요..
“박새가 들려준 이야기”가 삽화로 들어 있는데, 박새가 너~무 귀엽고, 내용이 재미있었어요..
어느날…
거센 바람과 강한 바람의 태풍이 불어닥친 날,,팽나무는 온 힘을 다해 박새와 그 알들을 지켜냅니다..
너무 감동적인 장면이라,,눈물이 찔끔 나왔지요…ㅠ.ㅠ
그리고는 팽나무는 마을에서 영영 사라지고 말았어요..
대신 팽나무가 있던 자리에는 어린 팽나무를 심고, 오래된 팽나무 막대기로 버팀목을 만들었지요…
아이가 이 책을 읽어 보더니, 영화로 만들어도 재미있을 것 같다고 하네요..
저도 너무 재미있어서, 한자리에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읽었어요~.
다 읽고, 아이와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답니다..
박새와, 팽나무..그 둘의 특별한 관계…
이 책에 나오는 팽나무의 모티브는 제주 와흘 본향당 팽나무
(400년이 넘었다고 하니,,정말 대단하지요??)라고 하네요..
담달에 제주 여행 갔을 때 꼭 보러 가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