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곱살 아이들의 특징 아시나요?
한참 어른들의 행동을 모방하고 도전과 모험에 열광하는 나이죠~
유치원에서도 제일 형님인지라 무서울 것 없고
슬슬 유아 사춘기도 오기 시작하며
항상 재미를 찾으려는 에너지 넘치는 모습에 엄마는 살짝 고달프기도..
오늘은 그런 일곱살 아이들이 정말 좋아할 책을 소개해 드리려고 해요~
저는 이번에 처음 접했는데 마녀 위니 시리즈가 쭉 나올 만큼 인기 많은 책이더라구요~
전세계 5백만부 베스트셀러
마녀 위니는 온갖 모험을 즐기는 마녀예요.
마녀 위니와 유령 소동은 많은 시리즈의 책 중에 한권 이랍니다.
다소 우스꽝스러운 모습이 전혀 무서워 보이진 않네요^^
우리 밸군은 책을 보자마자 반가워 했어요.
유치원에서 본 적이 있대요~
그 책은 마녀 위니와 이상한 컴퓨터가 나오는 책이었다는데 엄마도 보고 싶어지더라구요.
그렇게 반가워 하더니 한번 쭉 훓어 보고는 “엄마 읽어 주세요~ ” 합니다.
글 밸러리 토머스
그림 코키 폴
옮긴 노은정
햇살이 따뜻한 오후
마녀 위니는 꿀잠을 자고 있네요~
그런데 갑자기 호박벌 한마리가 날아들고
고양이 윌버는 호박벌을 잡으려고 난리가 났어요.
그러나 우리 밸군의 눈에 잡힌 것은 왠 벌레
“엄마 개미도 들어왔어~~”
그러나 윌버는 호박벌만 쫓아다니네요~
요란한 소동에 위니는 깨어나고 윌버는 커튼 뒤로 숨어 버리죠~
우리 밸군은 호박벌이 여기있다며 찾아냈구요~
밸군은 아직 글자보다는 그림에 집중하는 편이라 관찰력은 정말 짱!
그림만 열심히 읽어도 내용을 알 수 있으니 아이들 동화책은 참 좋은 것 같아요~
마녀 위니는 엉망이 된 집을 보며 유령이 있다고 생각하게 되요.
윌버가 한 짓이라고는 생각도 못하고 말이죠~
위니는 안경이 없어져 제대로 보이지 않는 눈으로
두툼한 마법 책을 펼치고 주문을 외워요.
수리 수리 마하수리 얍!
허걱~~~
이게 왠일 이래요?
쌩쌩 바람이 몰아치더니 해골들이 딸각딸각 계단을 오르내리고
털복숭이 거미들이 집 곳곳에 거미줄을 치고
으흐흐 소름 끼치게 울어 대요.
위니의 집이 진짜 유령의 집으로 변한 거예요!!!
이런 끔찍한 상황이 무섭기 보다는 재미나게 느껴지는 건
익살스런 그림 덕분인 것 같아요^^
위니는 다시 두툼한 마법책을 펼치며 훓어 보아요.
아깐 유령의 집 만들기 주문을 외웠었나봐요.
이번에는 유령이 없는 집 만들기 주문을 외우기로 합니다.
유령의 집 만들기 마법을 반대로 하면 됨
얍 마하수리 수리수리!
다시 위니의 집은 평온을 찾고
“오늘 참 정신 없는 날이었지, 윌버”
그런데 도무지 누가 우리집을 엉망진창으로 만들었을까?
도무지 모르겠단 말이야?”
영영 몰랐으면 좋겠다고 윌버는 생각하며 딴청을 피웠답니다.
마녀 위니는 꿈에도 윌버의 짓이라고는 생각 못하는 것 같지요?
오히려 그게 더 맘 편할 수도 있겠네요~
다음에는 또 위니에게 어떤 일이 생길까?
다른 책들도 넘 보고 싶을 정도로 호기심을 자극하는 책이예요.
전 세계 어린이를 사로잡은 책
마녀 위니 시리즈~~
우리 밸군 같은 호기심 많고 모험심 강한 일곱살 친구들이 보기에
정말 멋진 책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