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비룡소 “지식 다다익선”시리즈 중 13번째 책이다.
찾아보니 집에 이 시리즈가 꽤 있다.
예를 들면 “소원을 말해 봐, 촌수 박사 달찬이”등 학교에서 추천도서로 선정이 되어서 시리즈명도 모르고 구비해놓 은 책이다.
믿고 보는 시리즈인 만큼 이번책도 기대가 된다.
(조금 이해가 안되는 부분은 이 시리즈가 꽤 되는데 이번에 나온 신간임에도 불구하고
13번째 책이라 표시가 되어 있다? 개정판인가 싶어 찾아봤지만 아무곳에도 나와있지는 않아서
뭔가 싶기도 하지만 뭐 내용만 좋으면 상관없다 싶다. ㅎㅎㅎ)
이 책은 <제 1회 비룡소 논픽션상 수상작>으로 동물 주인공을 통해 디자인이 무엇인지 알려주는 책이다. 책을 읽다보면 디자인이 우리 실생활에서 어떻게 사용되는지에
아이들에게 친근한 동물을 주인공으로해서 자연스럽게 설명해주고 있다.
이 책의 주인공인 여우는 숲속 동물 나라에서 하나뿐인 디자이너인데,
동물 친구들에게 무엇이 필요한지, 또는 도움을 구하는 친구들의 이야기를 잘 듣고
가장 최적의 디자인을 통해 친구들의 문제를 해결해주는 친구이다.
안전한 둥지를 필요로 하는 뱁새에게는 안전한 둥지디자인을 해주고,
밤눈이 어두워 밤에 외출이 힘든 매에게는 멋진 안경을,
파티에 참여하고 싶은 수수한 나비를 위해서는 멋진 옷을 디자인해주는 등….
동물 친구들의 이야기를 듣고, 해결해주면서 디자인의 종류에 대해서,
그리고 우리 실생활에서 어떻게 사용되는지 총 8가지 이야기를 통해 자연스럽게 설명해주는 책이다.
큰 아이도 여자아이다보니 그림을 그리고 색칠하는데 빠져 있는지라 아이에게 얼릉 읽혀주고 싶은 책이다.
(어제 들고 들어갔는데 자고 있어서 아직 보여주지 못했다. ㅎㅎㅎㅎ 그래서 어떤 반응을 보일지 더 기대가 된다)
또한 책속 부록처럼 이야기 중간에 숨겨져 있는 디자인 제품에 대한 설명을 넣어서 다시금 책을 꼼꼼하게 볼 수 있도록 해 놓았다.
나도 몰랐던 실제 이야기를 읽고, 다시 찾아보는 과정이 무척 마음에 들었다. 게다가 디자인이 어렵지 않다며 스스로 해볼것을 권유하는 내용이 들어가 있어서 과연 아이가 이 부분을 보면 어떤 고민을 하고, 어떤 디자인을 그려 넣을지 내심 기대된다. ㅎㅎㅎㅎ
사실 나이가 들어가면서 디자인이란 단어가 어려워지는건 사실이 아닐까 싶다.
하지만 이 책을 통해서 디자인이 어렵지 않고, 우리의 생활에서 조금만 고민하면 무궁무진한 멋진 작품들이 나올거라는 걸
자연스럽게 알려줄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 그리고 <지식 다다익석> 시리즈여서 더 믿음이 가기도 했고 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