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위를 싫어하지만 올 여름은 유난히 더워서인지
얼른 겨울이 되면 좋을 정도네요.
비룡소 난 책읽기가 좋아 2단계 신간도서
<빙하기라도 괜찮아> 의 표지를 보니
쌓인 눈이 부러울 지경입니다.
표지에서 둘리를 닮은 공룡이 재미있었는데
목차를 보니 등장인물들의 이름도 참 익살스러워요.
특히나 주인공의 이름은
‘목을길게뻗으면구름에이마가닿을락말락해서비오는날몹시불편할만큼목이긴사우르스 미르’
랍니다.
윤냥이랑 소리내서 숨도안쉬고 그대로 읽으며 한바탕 까르르~ㅋ
사는 마을에 또래 공룡이 하나도 없어
늘 혼자라고 심심해하던 미르가
갑자기 찾아온 빙하기에 길을 읽고 어찌해야 할 지 모를 때
쥐라나뭐라나쥐 잘남씨를 만나게 돼요.
엄청 큰 덩치의 미르였기때문에
작은 존재들에 대해 생각하본적이 없었지만
어려움 속에서 만난 작은 친구들과 도움을 주고 받으며
이 세상엔 자기가 알지 못했던 것들이 있고
모두 함께 살아간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는 내용이에요.
이 책은 초등 저학년 아이들 뿐만아니라
윤냥처럼 외동인 아이들에게도 좋은 책이라고 해요.
물론 윤냥은 외동성향은 아니지만..ㅋ
형제 자매없이 늘 혼자라고 느끼는 아이들에게
모두 함께 살아가는 것임을 전하는 이야기랍니다.
눈으로 읽기보다는 소리내서 읽으면 훨씬 재미있을 책 같아요.
띄어쓰기없이 쓰여있는 이름들을 읽는 재미가 쏠쏠하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