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과 함께 있을땐
시간을 자주 본다.
시계를 가르키면서
언제 까지 놀아라!
언제까지 먹어라!
말하기 때문~^^”
자율적으로 하면 좋은데…
그건 아빠의 욕심?
잔소리가 느는건 아닌지..ㅋ
아직 시간개념이 없는
아이들에게
‘큰바늘과 작은바늘이
어디까지 갔을때…’
이런식으로 이야기를 해준다.
시계보는 법을 가르쳐주고 싶지만
자연스레 배울 수 있도록
시간개념에 관한 책을
종종 보여주고 있다.
그러고 보니 아빠도
시개보는 법을
초등학교 저학년
산수 시간에 배웠던 기억이 난다.
요즘 애들에겐 뭐든
빨리 가르치려고 하는
부모의 욕심이 들어 있는 듯하다.
그 마음을 내려놓으며
[1분이면]
이 책으로 시간의 중요성을
일상속에서 어떻게
적용할 수 있는지
이야기 해주었다.
1분이라는 시간.
1분이라는 시간개념과
통계로 보는 1분 이야기
감정에 따라 느끼는 1분의 길이
그리고 꼭 지켜야 할 시간과
마음껏 누릴 수 있는 시간개념까지
자연스레 들려준다.
1분이 길게 느껴졌을때
치과에서 치료받을 때
1분이 길게 느껴졌을때
놀이공원에서 놀이기구 탈때.
아이들이 아주 공감할 만하다.
아빠와 단둘이 서울랜드 데이트를
갔을때 시간이 너무 짧게 느껴졌고
치과에서 신경치료를 했을때
너무 아프고 시간이 길었다고 말한
수아의 이야기가 그림책에
쓰여있는 듯해서
더 집중해서 읽을 수 있었다.
1분이라는 시간에
누군가를 떠나 보내고
만날 수 있다는 이야기로
마무리가 되는데
짧은 글귀에 감성적인 그림은
어른들에게도 깊은 울림으로 다가온다.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보냈을때의
안타까움 그리고 사랑하는 아이들을
만났을 그때를 생각나게 한다.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할 수 있는
시간, 비록 짧은 시간이라도
그것이 얼마나 소중한지…
1분이라는 시간속에 담겨진
행복의 의미를 아이와 함께
느껴볼 수 있게 해준
[1분이면…]
참 좋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