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카로운 비판이 자연스럽게 녹아든 2016년 최고의 책 아토믹스

시리즈 스토리킹 | 서진 | 그림 유준재
연령 10세 이상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16년 7월 29일 | 정가 12,000원
수상/추천 스토리킹 외 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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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제목을 보곤 그냥 유머러스한 액션 히어로물인가 했다.

그런데 이 책 내용이 굉장히 깊고 던져주는 메시지가 상당하다.

가장 기분 좋았던건 이 책을 선택한 어린이 심사위원 100명에게다.

이 책은 아이들과 엄마가 꼭 함께 읽어야 할 필독서로 권하고 싶고

강한 메시지가 있지만 아이들이 이 스토리에 풍덩 빠져들만한 감동적인

재미도 함께 있어 아이 친구들이 펼치자마자 왜 덮지 못하고 계속

봤는지 이해가 간다.

 

이 이야기는 지구를 지키는 소년 아토믹스로 시작된다.

처음에 아톰 같은 존재있가 생각했는데

주인공은 방사능에 피폭된 12살 어린이 아토믹스 13호 오태평이다.

태평이가 유치원생일 때 살던 마을에 예상치 못한 강도 높은 지진으로

원자력 발전소가 폭발하는 사고가 있었다.

그로 인해 마을에 살던 많은 사람들이 방사능에 피폭되는 엄청난 피해를

입는다.  방사능 피폭된 어린이들에게 병이 아닌 특별하게 초능력이 생겼다며 

구방위본부에서 집중 치료와 훈련을 시킨 후 지구를 지키는 아토믹스로  임명했다. 

그 어린이들 중 한 명이 아토믹스 13호 오태평이다.

아토믹스는 바다의 괴생명체들과 싸움을 하고 지구를 지키는 소년이라

불리며 인기가 하늘을 치솟는다.

그러던 중 아토믹스 14호 서태풍이 오고 오태평은 자신의 임무가 끝나고

새로운 14호가 임무를 맡는다며 우울해했고 건강에 점점 문제가 온다는걸 깨닫게된

된다.  우울했던 오태평은 유치원 친구이자 오토믹스의 전 멤버였던 혜미와

연락을 한다.  혜미가 원전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다는 사실을 알게되고 아토믹스의 존재에

대해 의심하기 시작한다.

서태풍의 활약이 눈에 뛰게 보이고 태평이는 속상한 마음에 유치원 때

살았던 원전 사고 마을에 들러 서태풍의 정보를 알아내고 본부에

돌아온다.

 

지구방위본부의 책임자 김박사가 술에 취한채로 앉아있고 그의 일을

돕는 손녀 김새롬운 새로운 14호 서태풍에 관심이 많다.

11살 오태평은 우울했고 몸 상태가 점점 안좋아진다는걸 느끼지만 매달

받는 정기검사 결과에서 별 이상이 없다하고 같은 진료실에서 김새롬

누나를 보게된다.

태평이는 광인리 주변을 산책하고 있었다.

​그러다 보이는 커다란 문어~

본부에서 태평이를 호출하고 서태풍과 함께 문어를 해결하라고 한다.

엄청난 문어의 힘과 모든걸 녹게 만드는 검은 먹물을 둘이 이겨내기엔

역부족이다.

 

갑자기 나타난 커다란 해파리에 덮쳐져 시그마워터를 지나 흘러

갔고 태평이는 지구환경연합 잠수함에 구조가 된다.

그 곳에 있는 아빠~

아빠는 원전 사고의 해결의 실마리가 될 시그마워터와 원전의 위험성 그리고

괴생명체는 원전 피해를 입은 정상 생명체였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서태풍은 계속 실종 상태에 처해있고 태평이는 지구방위본부의 실체에

대해 알아가는 이야기이다.

어른인 내가 읽어도 어떻게 아이들 동화책으로 일본 원전 사고의

위험성을 이렇게 잘 풀어내고 어른들의 위선을 이렇게 제대로 꼬집을

있을까 감탄하며 읽었다.

원전 사고 이후에도 계속 건설되는 원자력 발전소 그 위험성을 제대로

꼬집어주고 아이들 스스로도 그 위험성에 대해 제대로 깨닫게 해주는

정말 괜찮은 책이다.

어두운 내용이지만 아이들이 제대로 폭풍 몰입하게 만드는지

서진 작가님의 글을 풀어내는 솜씨에 감탄했다.

올해 꼭 읽어야할 필독서로 강력 추천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