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룡소 북클럽 비버 (유아 7세용) 10월 교재가 도착했어요.
“비룡소북클럽 비버” 란?
비룡소에서 출판한 책들 중에서 연령대와 계절에 맞는 도서를
매월 4권씩 묶음으로 아이에게 전달되는 프로그램인데요
깜짝도서 4권 + 만들기 키트 4종 + 책선물세트 or 비버마일리지 3만점
이 모든 구성을 월 24,833원으로 만나보는데요.
독후활동과, 부모가이드가 동반되어, 아이들이 책을 글로, 그림으로만 보는것 뿐만아니라.
독후 활동을 하여 생각이 넓어지는 사고를 할 수 있게 도와주는 프로그램입니다.
책 잘 만들고 선정하는 비룡소 잘 아시잖아요~
우리딸은 7세 유아 프로그램 10월 교재를 만나게 되었어요..
먼저 10월호 4권을 살펴보겠습니다.
전래 – 김수한무 거북이와 두루미 삼천갑자 동방삭
살려줄까말까?
그림동화 – 달구지를 끌고
물들숲 그림책 (자연탐구) – 사과가 주렁주렁 그리고 부모가이드북 (비버맘) , 활동지(비버북) 이 구성되어있습니다.
먼저 “김수한무 거북이와 두루미 삼천갑자 동방삭” 을 만나볼게요.
소중애 글, 이승현 그림,
아주 옛날 아이가 생기지 않아 고민고민 걱정이 많은 부장 영감님이 계셨죠.
자식하나만 갖게 해달라고 기도하고 기도하고 한 끝에 환갑이 되던 해에 아들을 하나 낳았지 뭐에요
얼마나 기뻤겠어요. 좋은 이름을 갖게 하려고 스님을 찾아갔어요.
스님은 수한무라는 이름을 지어주셨어요 – 목숨이 끊어지지 않고 오래오래 산다는 뜻이래요.
지나가던 선비는 오래사는 거북이라는 이름을 지어주었고
농부는 두루미가 오래사는 최고의 동물이라하였고
훈장님은 오래사는 이름 삼천갑자 동방삭(환갑을 삼천 번 지낸 사람) 이란 이름이 최고라 했네요.
영감님은 이 이름을 하나로 만들었어요. 김 수한무 거북이와 두루미 삼천갑자 동방삭… 너무 길죠~
영감님은 주위 사람들에게 이 긴~ 이름을 다 불러주기를 동네 사람들에게 얘기했지만 친구들은 그렇지 않았어요.
수한무야~ 놀자~ 이런식이었죠.
영감님은 아들의 친구들에게 매번 혼을 냈죠, 다시는 이름을 줄여서 말하지 말거라~
그러던 어느날 아들이 친구들과 놀다가 물에 빠지고 말았어요.
하지만 그 긴~ 이름때문에 문제가 생겼죠, 아들이 물에 빠졌다고 이야기 전달할때마다
김 수한무 거북이와 두루미 삼천갑자 동방삭.. 이 물에 빠졌어요. 할때마가 시간은 흐르고 흐르죠.
영감님은 너무 놀랐어요 ( ㅎㅎ 이 그림 좀 보세요. 주인공의 맘을 알 수 있는 리얼한 표정) 정말 그림을 잘 그리세요
그래도 천만다행으로 아들은 구했어요. 그리고 영감님은 아무리 목숨이 길고 오래 사는 이름이라고 해도
긴 이름은 소용 없구나라고 생각하게 되죠 . 그냥 김 수한무라고 부르라고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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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이름 저 어릴적 코미디 프로그램에서 리듬을 타면서 부르면서 소재로 썼던게 생각이 났어요.
저도 그 리듬에 맞추어 아이에게 읽어주니까 너무 재미있어 하더라구요.
이 책과 관련된 비버북에서는 김 수한무 거북이와 두루미 삼천갑자 동방삭을 찾아 길을 따라 가는 거에요.
글자를 배우는 기회가 되겠죠.
아이들이 놀면서 물에 빠져서 허우적 거리고 어른을 찾으러 가는 장면,
영감님이 아이들에게 너그러워지는 장면을 오려서 꾸며보아요 .
주인공들의 표정이 정말 리얼하고 /아이들을 졸졸 쫒아 다니는 강아지 역시 재미의 한몫을 하는 책이에요.
비룡소 북클럽 비버프렌즈 3기로 도서만을 제공받아 읽고 쓴 솔직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