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책읽기가 좋아> 시리즈는 모두 1단계~ 3단계의 구성으로 아이들의 연령에 맞게 발간되고 있답니다.
이번에 만나 본책은 2단계의 “빙하기라도 괜찮아” 인데, 2단계의 책들은 책읽기의 즐거움을 느끼게 하는 동화랍니다.
<난 책읽기가 좋아>의 2단계인 “빙하기라도 괜찮아”입니다.
표지만 보아도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공룡이 주인공인가봅니다. 빙하시대에 설원을 배경으로 흥미로운 이야기가 펼쳐질것으로 보입니다. 제목에 들어기는 빙하기는 빙하시대 가운데 특히 세계적으로 기후가 한랭하게 되어 고위도 지방이나 높은 산악지대에 빙하가 발달하였던 시기를 말하지요.
책장을 넘기니 첫 페이지부터 이렇게 흥미로운 소제목이 눈 길을 붙잡습니다.
“목을길게뻗으면구름에이마가닿을락말락해서비오는날몹시불편할만큼목이긴사루르스미르”라는 아주 길고도 흥미로운 소제목입니다. 작가 이현 특유의 거침없는 입담이 돋보이는 부분입니다.
미르는 거대한 공룡인데,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까요?
아기 공룡 미르는 빙하기를 배경으로 또래 공룡이 하나도 없어 심심하다고 투덜거립니다.
큰 덩치에 자기밖에 모르던 철없는 공룡이 자기보다 작고 연약한 존재에 대해 눈을 뜨고, 도움을 주거나 심지어 그들에게 도움을 받기도 합니다. 미르는 누구나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존재임을 깨닫게 됩니다.
정말 따뜻한 스토리에 입가가 저절로 올라갑니다.
이 책을 읽은 아들은 독서록으로 퀴즈를 만들었네요.
저는 책을 읽으면서 미르가 당연히 남자라고 생각했는데, 아들이 낸 퀴즈를 읽어보니 여자였군요. 책을 꼼꼼하게 읽었어요.
그리고 미르가 말하는 차갑고 하얗고 보드라운 것은 바로 “눈”이네요.
책을 재미나게 읽은성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