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초등학교에서 고무딱지가 유행하던 시절이 있었죠..
학교 끝날시간에 가보면 저마다 아이들이 고무딱지를 들고 친구들이랑 편먹고
여기저기서 딱지놀이를 했었는데..
10개를 사면 그 안에 하나는 왕고무딱지가 들어 있고,
저희아이 또한 예외는 아니라죠..
그러다 고무딱지에 동전을 넣는 구멍이 생김으로써 아이들에게 사행심을
일으킨다고 해서 학교에선 하지 못하게 했던..
그런 고무딱지를 가지고 이야기는 시작되고 있어요.
제목에서보면 뒤집혀 혀집뒤 라고 그래서 모든게 다 뒤집은 걸 말하나 했는데
딱지가 뒤집혀야 따는거니 그걸 말하는거더라구요.
강태풍이라는 아이는 용돈을 모아 고무 딱지 한상자를 샀지만
동네 딱지왕 김남철에게 모두 다 잃게 되고,,
그러다 대마왕 딱지가 아직 주머니속에 남아 있다는걸 알게 되는데
그 대마왕딱지가 강태풍에게 혀,집,뒤 혀집뒤 라는 주문을 알려주게되고
그로부터 모든 딱지는 강태풍이 다 따게 되는데..
하지만 교장선생님이 나타나 태풍이 딱지를 몽땅 가져가게 되고 이에 태풍이는
대마왕 딱지가 알려준 주문으로 자동차도 뒤집고, 학교도 뒤집고..
그 이후에 이 학교 급식 부엌에선 달걀을 부칠때 달걀한쪽이 적당히 익으면 그 많은
달걀이 동시에 튀어 올라 홱, 뒤집힌다고 … 왠지 그 부엌 주방장이 태풍이가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고..
흥미진진한 아이들의 고무딱지를 소재로 해서 이야기하고 있어
재미도 있고 상황도 상상이 되는 흥미진진한 책이었던거 같아요.
비룡소 연못지기17기로 지원받은 책으로 작성된 후기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