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룡소 클래식 6.크리스마스 캐럴

연령 11~20세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03년 12월 10일 | 정가 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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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에게 고전을 읽혀주어야하는데 하면서 계속 시기를 보고있었던  중 ‘비룡소 클래식’ 시리즈를 알게되었고 계절과 딱 맞는 ‘크리스마스 캐럴’이라는 책을 접하게 되었어요.
고전이라 하면 이미 우리들이 알고 있는 책이며 수많은 책 중에 꼽힌 이미 검증받은 책들이네요.
그래서 비록 재미는 없을 수 있지만 교양이나 교육을 목적으로 읽게하고 싶은 책이며,
읽고 나면 문득 생각나는 책,
오래 기억에 남는 책,
내 마음에 호소하는 나를 발견할 수 있는 책, 그리고 나를 생각하게끔 만드는 책이네요.
비룡소 클래식 시리즈는 세계 각국의 명작을 각 언어권별로 최고 권위자들이 번역하였으며
개성 넘치는 독특한 삽화로 책의 재미를 더해주네요.
또 청소년들이 고전을 재미있고 의미있게 읽도록 구성되어있어요.
내 아이에게 꼭 읽혀주고 싶은 고전이라 시기를 생각하고 있었고 5학년이 된 아들에게
12월과 너무나 잘 어울리는 ‘크리스마스 캐럴’을 만나게 해주었어요.
돈 밖에 모르고 마음에 여유라고는 찾아보기 힘든 이기적이며 냉혹하고 부정적인 스크루지는
크리스마스의 기분을 느끼지도 못하며 그것을 즐기는 이들 마저도 이해하지못하는 인물이네요.
스크루지의 조카는 그런 스크루지라도 크리스마스를 즐기길 바라며 자신에 집에 초대해요.
하지만 스크루지는 화만 내요. 크리스마스 이브날 밤 스크루지는 방안에서
동업자이며 옛친구인 말리의 유령을 만나네요.
말리유령은 살아생전 자신의 죄로 쇠사슬로 감긴 유령이되어 세상을 떠도는 자신의 처지를 이야기해주며
돈벌이만 연연하지 말고 착하게 살것을 충고해주고
자신과 같은 운명이 비켜갈 기회와 희망을 주기위해 왔음을 말하며
앞으로 세 유령이 찾아 올 것을 알려주고 사라지네요.
그리고 본격적으로 유령들이 나오면서 이야기는 점점더 흥미진진해져요.
저희 아이도 말리 유령이 나오면서 부터 이야기에 빨려들어가서 읽게 된다하네요. ㅎㅎ
책의 재미에 빠져드는거같아 흐뭇하더라구요.
새벽 1시를 알리는 종소리와 함께 유령이 등장해요.
유령은 스크루지의 과거 환영의 세계로 데리고 가고
그안에서 힘들었던 자신의 어린시절과  착한 여동생,
자신과 결혼하려했던 여인 그리고 그 여인의 결혼생활 모습등
크리스마스를 지내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여주네요.
그 과거 환영을 본 스크루지는 점점 괴로워지네요.그리고 잠이든 스크루지…
또 다시 새벽1시 두번째 유령인 현재의 크리스마스 유령을 만나네요.
어젯밤과 달라진 스크루지도 이젠 유령과의 여행으로 가르침을 받으러하네요.
크리스마스를 즐기는 사람들의 모습,
스크루지 사무실에 서기로 일하는 밥의 가족들과 아들중 절름발이인 가엾은 꼬맹이 팀,
그리고 스크루지 조카네의 모습을 보여주네요.
그 모습을 보며 어느덧 스크루지도 유령이 크리스마스 만큼은 행복을 전하는 모습에 큰 교훈을 얻네요.
드디어 마지막 유령과 만나네요. 마지막 유령은 미래의 크리스마스 유령이네요.
유령은 스크루지가 다니던 동네를 보여주고,
죽은 시체의 물건들을 파는 사람들과 아무도 슬퍼하는 이 없는 초라한 죽은 이의 모습
그리고 꼬맹이 팀이 죽은 후 밥가족들의 모습을 보네요.
하지만 어디서도 스크루지 자신에 모습은 없었고
결국 마지막에 슬퍼하는이 없는 시체의 물건까지 훔쳐가던 그 죽은시체. ..
계속 궁금해하던 그 죽은시체는 바로 스크루지 였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아요.
스크루지는 유령에게 자신의 운명을 바뀌게해달라며  애원하지만 유령은 사라져버리죠.
이렇게 세명의 유령을 만나고 눈을 뜬 날은 바로 크리스마스네요.
스크루지에게 다른 세상이 되어버린 삶은 너무 기쁘네요.
밥의 가족들이 크리스마스에게 먹을 가장 큰 칠면조를 선물하고,
기부도하고,
가장 좋은 양복을 입고 조카네로 가네요.
조카네에서 즐거운 크리스마스도 보내고
다음날 밥에게 급여도 올려주고 꼬맹이 팀에 양부도 되어주네요.
세 유령을 잊지않고 선행을 베풀며 생활했으며
세상에 좋은 일을 하며 검소하고 절제된 생활을 하네요.
아직도 크리스마스때면
영화,연극,코미디 프로 등을 통해 스크루지 이야기가 나오네요.
또 구두쇠 영감 스크루지가 과거,현재,미래의 유령을 만나고 착한 사람이 된다는 큰 줄거리만 생각했었는데
책을 읽으면서 작가의 글에 묘사부분이나 깊이있는 내면을 볼 수 있어  좋았던 시간이었어요.
어렸을 적에 읽고 커서 어른이되어 다시 읽었어도 역시 좋더라구요. 한번 읽고 웃는 책이 아닌
대사도 생각해보게 되고 내용이 주는 참뜻도 느끼게 되는것이
바로 고전이 주는 힘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5학년 아들 뿐만 아니라
2학년 딸아이가 대사의 모든 의미는 모르지만 내용이 너무 재미있었다며
왜 이런 책이 계속 전해지는지 알겠다고 하더라구요.
이번 계기를 통해 비룡소 클래식의 다른 고전들도 읽혀주어야겠어요.
우리 아이들이 고전을 통해 더 성장하길 바라네요.
본 서평은 비룡소 출판사 연못지기 활동으로 제공받아 작성한 솔직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