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비룡소의 책 장갑이 너무 많아
고전 명작을 만났어요
이웃 간의 따스한 정을 그린 동화
요즘 이웃 같은 건 나 몰라라 하는 시대에 딱 필요한 동화책
장갑이 너무 많아
루이스 슬로보드킨, 플로렌스 슬로보드킨 지음/ 허미경 옮김
딱 봐도 빨간 장갑이 주렁주렁 많이 보이죠
왜 저렇게 많아졌는지 동화를 통해 이유도 알아보고 따스한 맘도 느껴봐요
루이스 슬로보드킨 은 칼데콧 살과 뉴베리 상을 받은 유명한 작가로 아마존 서점에서도 평이 좋아요
저는 잘 모르고 있다가 이렇게 비룡소를 통해 좋은 작가의 글을 만날 수 있네요
빨간 장갑이 주렁주렁 장갑이 너무 많아
엄마와 아빠가 멀리 여행을 간사이 쌍둥이 네드와 도니를 봐주러 오신 할머니
할머니가 말씀하셔요
날이 추우니 옷도 따뜻하게 입고 장갑도 꼭꼭 끼라고 이야기해주세요
하지만 장갑이 한 짝 잃어버리면서 장갑을 찾으러 다니면서
사람들에게 물어봐요 빨간 장갑 찾으면 가져다 달라고요
그리고는 곧 찾게 되지요
그 후로 빨간 벙어리장갑은 마구마구 집으로 들어와요
분면 쌍둥이 장갑을 다 찾았은 는데 말이죠
줄지어 잃어버린 쌍둥이 장갑을 찾았다고 모여드는 사람들
지나가다 빨간색 장갑만 보면 예전에 잃어버렸다는 말을 생각들하고 저리 길게 줄지어
장갑을 찾아와요
엄마, 아빠가 오시고 장갑이 많아진 이유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는
잃어버린 장갑을 찾아주기 위해 뒷마당 빨랫줄에 걸어두어서 찾아갈 수 있도록 해주어요
비 와 눈을 맞고 저리 매달려 있는 빨간 장갑
이웃들이 쌍둥이 생각해서 모아온 장갑이라 그런지 이 모습이 마냥 춥게만 느껴지지가 않아요
동화 자체가 추운 겨울의 모습이지만 참 따뜻함을 잊지 않게 해주지요
마지막 장면 사람들이 찾아가고 끝이 아니래요
아무래도 쌍둥이 집이 잃어버린 물건 보관하는 곳이 되어 버리는 것 같죠?
빨랫줄에 걸어주세요 하고 모인다네요^^
오랜만에 아 정말 따스하다 좋다
이런 감정을 숙 이끌어 내주는 동화책 한 권을 만나서 기분이 좋았어요
이동네는 물건 잃어버리는 사람이 없겠다면서 좋겠다는
자기는 이것도 잃어버리고 저것도 잃어버리고 자신이 잃어버렸던 물건 이야기를 꺼냅니다
그러게 여기는 욕심 있는 사람이 아무도 없나 봐
자신의 것이 아닌 것은 바로 돌려주고 주우면 주인을 찾으러 먼 길까지 찾아좌주고 말이지
미투양도 자신도 길에서 주우면 경비실에 보관하고 잘 찾아 줄 거라고 이야기해주네요
고전문학으로 만나본 장갑이 너무 많아! 책 읽기 좋은 시간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