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째 만난 어린이 공포동화 구스범스!
워낙 호러물을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무서운거 딱 질색, 꿈에 계속 나올까봐 무서움-
첨에 구스범스를 만났을 때는 이거 과연 읽을수 있을까 의구심부터 부풀어올랐다.
그런데 이제 어린이 공포동화 쯤은 거뜬히 볼 수 있는 어른이 되었다~:) ㅎㅎ
페이지가 어떻게 넘어가는지도 모르게 숨가쁘게 전개되는 구스범스~
몰입도 최고다! 영화도 재밌었겠는걸~~ 일부러 보고 싶기도 하다.
아이 학교 도서실에 상위 대출순위를 지키는 구스범스,
흥미진진한 내용 덕에 1,2학년 아이들도 즐겨본다.
그렇게 무섭진 않지만 마지막엔 항상 여운을 남기고 싸~~한 기운이 감돈다.
구스범스 27권 투명인간의 기습 또한 아주 오싹오싹하게 마무리됐다.
어릴 때 읽었던 추리소설 투.명.인.간이 생각났다. 투명인간이 있다면 맹인일거라는 과학적인 사실도 어렴풋이 떠올랐다. 과학이 어떻든 간 이것은 어린이 공포동화이니 투명인간을 만나러 거울속으로 두둥~ 들어가본다.
“심장이 약한 사람은 읽지 마시오!”
주인공 형제, 형제가 그렇듯 항상 티격태격이다.
동생 노아는 ‘엉덩이에 불난 애’같다는 말 처럼
천방지축에다 말도 잘 듣지 않는다.
집안의 유일한 왼손잡이인 노아!
노아가 왼손잡이라는 사실이 머릿속에 계속 남아있었다.
결국 기억해 둔 보람이 있었다.ㅎㅎ
서양 공포물의 출발은 다락방 혹은 지하실인 경우가 왜 이리 많은것인가?
우쨌든 다락방이 등장하는 순간 무슨 비밀이 숨어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역시나~ 다락방 속 비밀의 문을 들어서니 커다란 거울이 나타났다!
그리고 불을 켜기 위해 접선을 하는 순간!!
치리리리릿~ 바로 투명인간이 되는 스위치였다!
아이들은 끈질기게 자신들의 호기심만을 쫓는다.
부모님과 상의했으면 좋으련만(물론 그러면
얘기가 재미없겠지? ㅎㅎ)
자기들끼리 내기를 하며 투명인간이 되는 것에
흥미를 가지고 즐기기까지한다.
특히 노아는 더욱..
급기야 투명인간이 된 노아는 다락방을 떠나 식당에까지 내려왔다.
부모님과 할머니,할아버지가 계시는 테이블에서 스프를 뜨며 장난을 친다.
물론 이를 눈치챈 형이 말리고 말지만.. 이런 위험한 장난을 계속하게 할 수는 없다.
긴 시간 동안 투명인간이 되어 있었던 노아,
괜찮다고 말은 하지만, 왠지 노아가 달라보인다.
왜 일까?
누가 더 오랜시간 투명인간이 되어 있는지 터무니없는 승부는 계속 되고
아이들은 이상한 체험을 경험하게 된다. 과연 이들은 살아남을 수 있을까?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구스범스 27권 투명인간의 기습!
왼손잡이 노아가 오른손잡이로 변화해 하는 과정,
그 내용이 궁금하다면 고릴라 박스 구스범스,
어린이 공포동화의 세계로 초대합니다.
음하하하하~
섬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