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클럽 비버로 미리 만나봤던 신기한 스쿨버스.
아무래도 독특한 개성의 프리즐 선생님 덕분에 아이가 많이 좋아하는 것 같다..ㅋㅋ
이번에는 쓰레기가 변신한다고? 의 주제로 만나보았다.
그런데 책을 다 읽어보니, ‘쓰레기가 변신한다고?’와 ‘상어를 만나다’ 두 가지 주제가 함께 있었다.
책은 분리수거 하는 날 풍경부터 시작된다.
이제 많이 컸다고 분리수거에 동참하는 첫째딸.
학교에서도 분리수거와 재활용을 배워서 그런지, 쉽게 쉽게 이해를~~
그런데, 작은 사건이 발생한다.
피비의 작은 금속 목걸이가 신문지 사이로 떨어져 버린것…
프리즐 선생님이 피비의 목걸이를 찾으러 출발~~~
버스는 작아지고, 피비의 목걸이를 포함한 재활용 트럭이 재활용 선별장으로 간다.
재활용 선별장에서 자석을 이용해서 철을 끌어당기고, 나머지는 그대로 흘러가고…
작업장에서 사람들이 색깔있는 유리와 색깔없는 유리, 종이로 된 우유갑과 주스통, 알루미늄캔, 플라스틱병 등등으로
분류를 열심히 하신다.
종이도 여러가지의 종류가 있기때문에 다시 세분..
아이들이 여기저기에서 말하는 말풍선 내용도 재미있다.
“이건 몽땅 낡은 뉴스야”, “내 목걸이를 찾지 못하면 그건 정말 나쁜 뉴스야.” 등등 ㅎㅎ
어른이 되어서도, 종이에 다 잉크가 인쇄되어 있는데, 어떻게 종이를 하얗게 재활용하지? 라고 막연하게 생각하고 있었는데,
오홋…
여기 그림을 보니 단번에 이해가 된다.
종이를 물에 담가서 녹이고, 종이가 아닌 잡동사니들은 망에 걸러지고나서,
공기방울이 잉크를 분리해내는 그 과정을 쉽게 그려놓았다.
공기방울이 잉크를 탱크 위쪽으로 가져가고,
종이조각은 펄프가 되어서 탱크 바닥으로 가라앉는 것이다.ㅎㅎ
내가 같이 읽으면서 내가 제일 신나하던 그 부분..ㅎㅎ
깨끗해진 종이는 건조기로 들어가서, 달걀판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오우 예~~
그런데, 재활용 공장을 빠져나오면서 피비는 목걸이가 자기 호주머니에서 발견..ㅋㅋㅋㅋ
현장학습이 끝나고 학교로 돌아가선, 재활용에 대한 포스터를 그려보는 내용으로 마무리~~~
다음은, ‘상어를 만나다’ 주제로 이동~~
프리즐 선생님은 상어신발에, 상어 목걸이에, 상어패턴의 옷을 입고서
세계의 5대양을 가르치고 계신다.
바다에 사는 생물을 그려보는 시간인데,
키샤가 바닷가에서 발견한 것이라며, 신기하게 생긴 물건을 그려도 되냐고 물어본다.
(속칭 인어의 지갑이라고 불린다고 하는데, 마스크랑 비슷하게 생긴것 같기도 하고..ㅎㅎ)
인어의 지갑이 뭔지 알아보러 다시 현장학습 출동~~!!
그리고 함께 독자들과의 퀴즈문제가 제시된다. (이 책이 끝날때 까지 인어의 지갑이 몇 개가 나오는지 세어보는 걸로..ㅎㅎ)
신기한 스쿨버스는 신기한 스쿨 물고기로 변하고,
바다 속으로 들어가게 된다.
다양한 상어들을 만나게 되는데…
너크샤크, 고래상어, 큰눈환도상어, 레몬상어, 사슬무늬 곱상어, 홍살귀상어 등등.
(옆에서 딸래미는 인어의 지갑 세느라 바쁘다)
해초 뒤에서 인어의 지갑을 많이 발견하게 되는데,
이것이 바로 상어의 알집…
바다생물을 마저 그리러 학교로 부랴부랴 출발하며 책은 끝이 난다.
상어의 다양한 종류를 만나서 신기해 했고,
귀상어는 수족관에서 워낙 인상깊게 본 아이였는데, 이름을 확실하게 기억하게 된듯..
가로가 긴 신기한 스쿨버스 보다도 세로로 길게, 문고판처럼 나온 이번 과학탐험대 시리즈는,
글밥이 조금 적어서, 아이들이 더 쉽게 읽을 수 있을 듯 하다.
언제나 봐도 개성있는 프리즐 선생님의 패션에 아이들의 관심이 대단하다..ㅎㅎ
마지막에는 과학 상식의 내용으로 마무리~~~ (상식이라고 하기엔 너무 생소한 내용이지만..ㅎㅎ)
다음 시리즈는 또 어떤 내용일까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