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그림책은 매우 독특한 형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그림은 있는데 글이 없어요.
하지만 무엇을 이야기하려는지 책장을 넘길수록 그 의미가 더 선명하게 다가옵니다.
“모든 이야기는 선 하나에서 시작됩니다.”
첫 장을 펴면 혼자서 스케이트를 타는 아이가 등장합니다.
아이는 계속해서 선을 그리며 스케이트를 타지요.
그러다가 꽈당! 넘어지고 맙니다.
구겨진 종이 위에서 아이는 친구를 만납니다.
친구들은 하나 둘 늘어나 어느새 빙판 위를 가득 메웁니다.
그렇게 해서 어느 겨울 즐거운 빙판 위를 상상해 보게 하는 것이지요.
선 하나로 시작해 화면을 꽉 채우는 그림 이야기, <선> 꼭 읽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