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자연재해에는 어떤 것들이 있다는 것 정도로만 알았지, 2017년 11월 포항에서 규모 5.4의 지진을 겪고서 깜짝 놀랐답니다. 그 지진의 위력은 서울, 제주도까지 진동이 느껴질 정도였으니, 바로 주변에서의 피해는 아니었지만, 정말 생존가방이라도 늘 챙겨놓고 지내야할 것같은 두려움이 생겼답니다. 무엇보다 어릴때부터 자연재해에 대비하는 본능적인 훈련이 필요하겠구나 라는 생각도 함께 들었답니다. 그러던중 비룡소에서 출간된 ” 자연재해로부터 탈출하라” 라는 책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책 표지에서부터 보여지는 그림은 긴박함을 보여주기에 충분했습니다. 책을 펼치자 보여지는 각종 자연재해의 종류에 대해 그림과 함께 나열되었습니다. 지진해일, 토네이도, 화산, 태풍, 폭설, 홍수, 가뭄, 산사태, 사막화, 눈사태, 해수면 상승 등 다양한 자연재해가 있다는걸 이름과 함께 가장 기본적 대처법까지 나와있었답니다.
책 속의 주인공은 숨바꼭질을 하다 우연히 다락방에 들어가게 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로 한장 한장 보는 내내 흥미진진하고, 재미있었답니다. 올해 7살된 아이와 10살된 두아이와 함께 잠자기전 책을 읽어주면서 책을 접하게 되었는데요. 흥미진진한 이야기에 지식그림책에 흥미가 별로 없던 아이도 귀를 쫑긋 세우고 그림까지 열심히 보면서 함께 읽어보았답니다.
보드 게임으로 펼쳐진 전 세계의 자연재해 현장 속에서 무사히 탈출하기 위해서 어떻게 대처해야하는지 도 알려주고, 지진이 무엇인지, 눈사태가 무엇인지 등 그림과 함께 한 설명은 유치원생부터 초등학생까지 이해하기 쉬웠답니다. 한창 전 세계 대륙에 관심이 많은 아이는 지식 다다익선 전 세계의 자연재해와 안전 이란 주제의 책을 읽으면서 각 대륙마다 발생가능한 자연재해의 위험성에 대해 확실히 알게 되었답니다.
그렇다면 우리나라에서 일어나는 자연재해는 뭐가 있으며,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이야기해 보고 몇몇 자연재해는 기후변화가 심해져서 발생한 것들도 있어서 안타까움이 있었는데, 과학자들의 노력도 중요하지만, 우리가 생활하면서 자연 재해를 줄일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알려주기도 했답니다.
게다가 초등학교 교과서와 함께 보면 좋은 학년-학기까지 표기되어 교과 연계도서로서도 훌륭하답니다. 읽고 또 읽으면서 재미있다고 몇일동안 저희집 잠자리 독서책으로 선정된 지식 다다익선 19번 자연재해로부터 탈출하라!
자연재해로부터 탈출하라 라는 책을 읽고 나니 뉴스나, 각종 매체에서 폭설, 지진, 화산, 홍수 등 전 세계에 다양한 자연재해 사건사고 이야기가 눈에 잘 띄곤합니다. 이렇게나 많았나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답니다. 저 뿐만 아니라 아이들도 함께 보다가 책에서 읽었던 거 함께 이야기도 나누고 하는데, 이런게 자연스럽게 책을 통해 습득해가는거 아닌가라는 생각도 들구요. 이번 기회에 비룡소의 지식 다다익선 시리즈를 알게 되어서 이번 방학동안 한권씩 읽어가려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