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룡소의 제2회 스토리킹 수상작 <건방이의 건방진 수련기>가 어느새 5권을 완결해서 출간했습니다. 스토리킹 수상작은 어린이 심사위원 100명의 선택을 받은 국내 최초 본격 어린이 무협 동화로 <건방이의 건방진 수련기>는 1권~5권까지 총 5권으로 발간되었습니다.
초등학교 2학년 건방이가 우연찮은 기회에 권법의 달인 오방도사를 만나서 오방권법을 수련하는 1권부터 꾸준하게 읽으면서 다음 시리즈를 기다려온 아들은 5권이 발간되자마자 엄청 좋아하녀 단숨에 읽어버렸습니다.
등장인물 소개 페이지부터 흥미롭습니다.
두 주먹을 불끈 쥔 건방이가 당연히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주인공으로 오방도사의 제자이며, 설화당주의 막내 제자로 연검술이 특기인 초아와 건방이와 라이벌 관계인 오지만, 실제로는 서른네 살이지만 회춘풀을 잘못 먹어 초등학생 2학년이 된 도꼬(도꼬마리)가 핵심 인물입니다. 어린이 고수 선발대회의 유력한 우승후보인 나철호의 몸집이 너무나 위협적이네요.
“지금부터 어린이 고수 선발 대회를 시작합니다!”
건방이와 친구들은 어린이 고수 선발 대회에 출전하고자 강화도 마니산으로 떠납니다. 무술계의 질서를 유지하는 무중협 주최로 이루어지는 어린이 고수 선발 대회에는 권법, 검법, 창법 등을 총 망라한 다양한 무술을 갈고 닦은 어린이들이 속속 출전하는 대회이지요. 건방이는 실력 발휘 제대로 하겠다며 대회를 손꼽아 기다려왔는데, 대진운이 최악입니다. 첫 시합에서부터 강력한 우승후보인 철퇴를 쓰는 나철호와 맞붙습니다. 건방이는 과연 어떻게 될까요? 마지막 부분에 등장하는 연나비 이야기도 슬프지만 흥미로웠습니다.
이 책을 흥미롭게 읽은 아들은 건방이가 결승에 올라가지 못해 너무 안타까웠다고합니다. 건방이가 경기를 이기고도 기권패를 해야해서 무척 아쉬웠나봅니다. 그렇지만 초아를 위해 날아오는 검을 받아낼때는 너무 멋있었다고합니다.
컴퓨터 게임에 빠져사는 요즘 아이들이 건방이의 친구가 되어 이 책을 읽는다면 새로운 상상력이 길러질듯 합니다. 무림이니, 권법, 검법, 창법 등 무협소설이 주는 짜릿한 상상력과 흥미를 느끼기에 충분한 작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