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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심플하고 시선을 사로잡는 노란색 벽과
그 속을 지나가는 주인공_
그리고 심플하게 박혀있는 책의 제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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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을 펼치면 간지에
” 벽은 안과 밖의 이야기 입니다.
모든 것들은 안팎이 있습니다.
우리가 어딜 보느냐에 따라 달라집니다.
중요한 것은 모든 면들을 함께 볼 수 있는 따뜻한 시선입니다.”
라는 글귀가 시선을 사로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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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는 주인공은 문을열고 들어간다.
어딘가의 안을 바라보고 있었는데
어느새 내가 밖을 쳐다보고 있는게 되고
더 다가갔는데
멀어지고
안으로 들어간건데
밖으로 나와버리게 되고
사실 그건 한 벽을 사이에 두고
주인공이 안으로 들어간다 생각했는데
밖에 되고
오목한것이
볼록한것이되고_
하나의 벽은 변함이 없는데 그것을 바라보는 우리가 변해간다는 것_
그 것의 본질이 변하는 것이 아니라
바라보는 나의 위치가 달라졌을뿐_
결국은 전체를 바라보고
그것의 본질은 하나이고
내가 변했다는것을 알아야하는건 아닌가
생각보다 그림이 귀여운 노란색과 회색이 섞은 하늘색
단조로운 색으로 구성되어있고
글밥도 한두줄 정도이지만
제법 임팩트가 있는 동화책이었다
우리집 까꿍이들도 처음에 읽어줬을때 윙?
이러더니
좋아라하는 책이 되었다
뭘 알긴 알련지 모르겠다만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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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들어 이런 동화책이 많이 나오는거 같아서
너무 좋다
원론적인것들보다 이런책들이 좋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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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호 작가는 2016년 황금도깨비상 우수상을 받은 작가로
이 책 이외에도 한국 안데르센상 미술 부문 우수상을 받은
저력있는 작가이다
그림의 색채와 선의 느낌들이
정형화되지않고
창의적인 것이 특징이다
조금 존 버닝햄 느낌도 있다
사실 아이들은 더 깊이 내용을 이해했을지 모르겠는데 나에게는
임팩트가 좀 컸던 동화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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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조형작품의 제목도 벽 비스무레했는데
내가 작품에 대해서 이야기해주자
세돌 안된 우리아들 왈
“엄마 우리집에서 벽이라는 책이 있어
그 책에 나오는 그 벽이야?”
띠요옹
그러하다
조용하지만 임팩트 있는 동화책이었다
한번쯤 읽어보는것 강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