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중 달빛 식당
- 한밤중 달빛 식당
- 저자 이분희
출판 비룡소
발매 2018.03.15.
한밤중 달빛 식당은 저학년 문학 작품인데 이 책을 읽고 어? 이 책 뭐지? 하는 느낌이 첫 번째로 들었고요. 읽으면서 연우의 나쁜 기억에 마음이 아프기도 하고 안타깝기도 했어요. 기억과 추억에 대해서도 다시 한 번 생각 해 봤어요.
처음 이 책 제목을 봤을때는 음식 이야기인가? 하고 생각했었는데..^
해가 지고 달이 떴을 때만 나타나는 신비한 달빛 식
낮에는 아무것도 없는 휑하니 삭막해 보이는 달빛식당 자리에요. 연우의 마음같더라구요
어느 날, 연우가 처음 달빛 식당에 찾아가는 날 이야기부터 시작하는 이야기에요
언덕 꼭대기에 다다랐는데 전에는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식당이 연우앞에 나타났어요.
그 식당의 주인은 바로 두 여우였어요
나쁜 기억으로 메뉴를 주문할 수 있는 곳이라니.. 만약에 제가 이 달빛식당에 간다면 어떤 기억을 내고 맛있는 음식을 먹을지도 생각 해 봤어요.
연우는 나쁜 기억들을 떠올려봤어요. 아빠랑만 둘이서 살게 된 이후에 샌긴 안좋은 기억들이 연우에게는 너무 많았어요.
다음 번 연우는 달빛 식당에서 어떤 아저씨를 봐요. 예쁜 기억까지 모두 줘 버릴 정도로 아저씨는 그렇게 힘들었던 걸까요?
연우도 여우에게 음식 값 대신 낸 기억을 잃어서 병원에 입원까지 하게 되요. 엄마를 잃고 난 뒤 연우만 아팠던게 아니었네요. 아빠도 많이 아파서 연우까지 돌볼 여력이 없었던 힘든 시간들.. 연우는 힘들고 아프지만 추억해야 할 기억까지 여우에게 줘 버린걸까요
작가의 말도 어딘가 환상적인 이야기가 들어 있어요
다른 책들도 읽어보고 싶게 만든 비룡소 난 책읽기가 좋아 2단계 65번 한밤중 달빛 식당이었어요
그리고..앞에서 생각했던 지우고 싶은 나쁜 기억들.. 정말 없어져도 괜찮을 기억들도 다시 하나하나 생각 해 봤어요. 오히려 차니보다 더 여러번 읽게 만든 책인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