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는 미아
출간일 2001년 6월 5일 | ISBN 978-89-491-1063-9 (89-491-1063-6)
패키지 양장 · 변형판 212x225 · 32쪽 | 연령 4~6세 | 가격 12,000원
시리즈 비룡소의 그림동화 63 | 분야 그림동화
수상/추천 동원 책꾸러기 추천 도서, 어린이도서연구회 추천 도서
간결한 문장, 특이한 구성, 유머러스한 내용, 어른과 아이의 입장을 바꿔 생각하게 하는 그림책
아빠랑 같이 백화점에 갔어요. 그런데 내가 장난감을 보고 있는 사이, 아빠가 없어져 버렸어요. 미아가 된 아빠를 찾아 백화점 안을 이리저리 돌아다녀요. 아빠는 어디에 있는 걸까요? 절단면을 이용한 고미 타로만의 독특한 재치와 유머가 한껏 돋보이는 작품.
“가족들에게 이야기와 같은 상황에서 어떻게 행동할 것인가를 토론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는 그림책.” – 퍼블리셔 위클리
“이 이야기는 어린이들에게 이러한 종류의 두렵고 황당한 경험을 이해하도록 도와 준다.”- 스쿨 라이브러리 저널
아이가 보면 어른도 어느 때는 “아이”
한 남자아이가 아빠와 함께 장난감을 사러 백화점에 갔다. 장난감을 보고 있는 사이 아빠가 사라졌다면? 대개 이 남자아이는 ‘미아’란 칭호가 붙은 채 안내데스크로 인도될 것이다. 그러나 고미 타로의 작품 속에서 상황은 정반대가 된다. ‘길 잃은 어린애’ 같은 아빠를 찾아 나서는 아이의 재미있는 아빠 찾기 게임이 시작된 것이다. 시 「무지개」에서 워즈워드도 고백했거니와 “어린이는 어른의 아버지”이다. 고미 타로는 순전히 아이 관점에서 ‘미아’가 된 아빠를 찾아나서는 아이의 안타까운 마음을 그림책에 고스란히 담아내었다. “이제 다시는 너를 못 찾는 줄 알았다.”란 아빠에 말에 응수하는 아이의 대답은 “내가 아빠를 찾으니까 걱정 말아요.”. 늘 아이는 어리고, 작고, 보살펴주어야 하고, 연약하고, 할 줄 아는 게 없는 작은 존재라는 인식이 팽배한 어른들에게 아이의 입장에서는 어른도 ‘애’가 될 수 있다는 것을 한 번쯤 생각하게 하는 그림책이다.
간결한 문장, 특이한 구성, 유머러스한 내용
고미 타로의 언어는 무척 간결하다. 간결한 그림과 문장은 아이들의 말솜씨를 감정 그대로 표현한다. 이미 국내에 소개된 『악어도 깜짝, 치과의사도 깜짝!』이나 『창문으로 넘어온 선물』에서 볼 수 있듯이, 고미 타로는 짧은 텍스트와 쉬운 그림으로 독자의 이해를 돕는다. 또한 아빠를 찾아 다니는 아이는 아빠의 양복, 넥타이, 구두 등 아빠의 이미지를 떠올리며 아빠 찾기에 나서는데, 아빠 것인 줄 알고 반가워하며 그 앞에 가 보면 영락없이 다른 사람의 다른 물건. 황당해하는 아이의 표정과 언어는 페이지를 넘길 때 독자가 생각지 못했던 장면 연출을 통해 그림책 보는 즐거움을 한층 더해준다. 이야기의 반전을 위해 페이지에 구멍을 뚫거나 페이지를 오려낸 구성 역시 동일한 장소 효과를 한층 잘 표현함과 동시에 이야기의 흐름을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작은 아이디어를 통해 기발함과 재미를 창출해낸 작가의 저력이 잘 느껴지는 부분이다. 게다가 뒷모습이 아빠의 뒷모습과 같은 두 남자를 화장실에서 발견한 아이가 어느 쪽이 진짜 아빠일지 몰라 머뭇거리던 중, 둘 다 아빠가 아님이 그 다음 페이지에서 판명되는 장면 등은 이제 아빠를 찾았겠구나 하는 기대를 가졌던 어린이독자들에게 이야기를 더욱더 재미있게 전달해 준다.
아이랑 엄마아빠가 토론할 수 있는 좋은 이야깃거리 제공
‘내가 만약 백화점 같은 곳에서 아빠를 잃어버렸다면?’ 이 작품을 읽으면서 아이랑 함께 보는 엄마아빠는 아이에게 질문할 수 있을 것이다. 대개 “어디 가지 말고 그 자리에 그대로 서 있어야 해.”라고 하거나 “지나가는 어른들한테 물어서 안내데스크 같은 곳에 가 있어라.”라고 아이들에게 가르칠 것이다. 과연 내 아이가 이런 상황에 있다면 어떻게 가르쳐야 할까. 또 내 아이는 과연 이런 상황이라면 어떤 행동을 하고 싶어할까. 그림책 한 권을 보면서 온 가족이 함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마련해 주는 고미 타로의 『아빠는 미아』. 엄마아빠와 함께 책도 보고 이야기꽃도 피울 수 있는 두 배의 기쁨을 마련해 주는 재미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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