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그늘진 곳을 환하게 밝혀 주는 소녀, 폴리애나!
폴리애나
출간일 2019년 5월 31일 | ISBN 978-89-491-4130-5
패키지 양장 · 변형판 152x206 · 376쪽 | 연령 12세 이상 | 가격 17,000원
시리즈 비룡소 클래식 45 | 분야 문학, 읽기책
낙천주의자의 대명사 폴리애나!
1900년대 미국 전역에 기쁨 신드롬을 일으킨 주인공
작은 소녀가 일으킨 놀라운 변화와 행복의 물결
내 생애 꼭 한 번은 읽는 영원한 고전, 「비룡소 클래식」 마흔다섯 번째 작품으로 미국 작가 엘리너 H. 포터가 1913년에 발표한 소설 『폴리애나』 완역본이 출간되었다. 1914년 미국 전역 베스트셀러 2위에 올랐으며, 연극과 영화, 보드 게임, 드라마와 애니메이션까지 다양한 매체로 제작되어 당시 백만 부가 넘는 판매고를 올린 작품이다. 작품 속 주인공 이름이기도 한 ‘폴리애나(Pollyanna)’는 당시 미국에서 『빨간 머리 앤』의 ‘앤’ 못지않은 인기를 누린 캐릭터로, 낙천적인 인물의 성격에서 그 뜻을 가져와 “억누를 수 없는 낙천주의와 모든 일에서 좋은 점을 찾으려는 성향이 특징인 사람”(출처: 메리엄 웹스터 사전)을 뜻하는 명사로 영어 사전에 등재되어 있기도 하다.
문학 작품 속 인물의 이름이 보통 명사가 되어 사전에 올랐다는 것은 그 인물이 어떤 특성을 대표할 만큼 개성적이고 강렬해 독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이 책의 주인공 폴리애나 역시 스크루지나 놀부처럼 다른 어떤 책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독특한 개성을 뽐냅니다. 아마 아직까지 폴리애나를 만나 보지 못한 독자들도 책을 한번 읽어 보기만 하면 왜 폴리애나가 낙천주의자의 대명사가 되었는지 단번에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옮긴이의 말> 중에서
『폴리애나』는 고아가 된 열한 살 폴리애나가 유일한 친척인 이모 폴리 해링턴 양의 집에서 살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완고하고 무뚝뚝한 성격의 이모 해링턴이 수다스럽고 활발하고 따듯한 성격을 지닌 폴리애나에게 점차 물들어 가는 과정, 폴리애나가 퍼트린 ‘기쁨 놀이’를 통해 각자의 문제를 지닌 마을 사람들의 삶이 긍정적으로 변해가는 과정이 잔잔하고도 흥미진진한 전개로 펼쳐진다.
● 일상의 그늘진 곳을 환하게 밝혀 주는 소녀, 폴리애나!
“온 마을 사람들이 그 놀이를 하고, 온 마을이 몰라보게 행복해졌어.
그건 다 한 여자아이가 사람들에게 새로운 놀이를 가르쳐 준 덕분이야.”
폴리애나는 엄마에 이어 아빠까지 잃었지만, 아빠와 둘이 하던 ‘그냥 기뻐하기’ 놀이를 늘 마음속에 꼭 품고 살아간다. 낯선 곳. 더군다나 처음 만나는 이모는 오직 ‘의무감’으로 조카를 냉랭하게 맞이하고는 가구를 상하게 할까 봐 폴리애나가 꿈꾸던 카펫도 그림도 없는 휑한 방으로 안내하지만, 폴리애나는 거기에서도 기쁘고 좋은 점을 찾아낸다. 창문으로 내다보이는 풍경을 아름다운 그림으로 받아들이니 이모가 이 방을 준 것을 기쁘게 생각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 놀이는 그냥 언제 어디서나, 무슨 일에서든 기쁜 점을 찾아내는 놀이거든요.”
이처럼 ‘무슨 일에서든 기쁜 점을 찾아내는 놀이’는 폴리애나가 스스로의 삶을 개척하는 방식일 뿐만 아니라, 주변 사람들의 마음에 스며들어 주체적인 행동의 변화를 만들어 내는 놀라운 힘으로 작용한다. 평생 침대에 누워 지내던 환자에게 마음의 빛을 되찾아 주기도 하고, 괴팍하기로 소문난 중년 남자를 세상과 다시 소통하게 하며, 병든 환자들을 돌보느라 정작 자기 삶에 지친 의사에게 직업의 가치를 일깨워 주기도 한다.
1913년 출간 당시 미국 전역에는 ‘기쁨 클럽’이 형성될 정도로 폴리애나 신드롬이 불었다고 한다. 그냥 기뻐해 볼 것. 기쁜 면을 찾아내 보는 것. ‘폴리애나’가 알려 주는 이 간단하고 즐거운 놀이는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지금의 우리에게도 삶을 바라보는 긍정적인 시각을 열어 준다. ‘이야기’가 우리의 삶에 파문을 일으키는 소소하지만 놀라운 힘을 무엇보다 잘 보여 주는 작품이다.
● 이야기의 순수한 재미를 느끼게 하는 입체적인 등장인물들!
『폴리애나』가 그토록 대중적인 인기를 누릴 수 있었던 까닭은 주인공 ‘폴리애나’뿐만 아니라 이야기를 이끌어 나가는 입체적인 인물들, 사연과 소문에 담긴 진실을 따라가는 흥미진진한 전개에 있을 것이다. 특히 폴리 해링턴 양의 저택에서 일하는 ‘낸시’는 전체적인 이야기의 중계자가 되어 폴리애나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주요한 인물이다. 마치 변사처럼 폴리애나의 상황을 대신 안타까워하기도 하고, 독자들이 궁금해할 부분을 콕콕 집어 대신 질문하기도 하며, 소문과 오해를 유발해 이야기를 더욱 흥미진진하게 만든다.
이모 폴리 해링턴 양의 과거에 얽힌 사랑 이야기는 독자들을 책을 놓지 못하게 하는 요소다. 독신 여성으로 오직 자신의 사회적인 ‘의무’만 다하며 살아가는 무뚝뚝한 폴리 해링턴, 사람들과의 관계를 단절하다시피 하고 살아가는 펜들턴 씨, 폴리애나에게 한없이 다정한 칠턴 선생은 묘한 삼각 구도를 그리며 이모 폴리 해링턴 양이 과거에 이루지 못했던 사랑의 대상이 누구인지 독자들의 호기심을 북돋는다.
자극적인 이야기와 캐릭터가 이미 넘치는 세상이지만, 소소한 기쁨의 힘을 믿는 한 여자아이와 잘 짜인 입체적인 인물들이 이뤄내는 이야기 『폴리애나』는 재미있는 책 한 권을 읽어 내는 순수한 감동과 즐거움을 오롯이 선사할 것이다.
1. 폴리 해링턴
2. 톰 영감과 낸시
3. 폴리애나가 오다
4. 작은 다락방
5. 폴리애나의 놀이
6. 의무의 문제
7. 폴리애나가 벌을 받을 때
8. 이웃집에 간 폴리애나
9. 그 아저씨 이야기
10. 스노 부인을 위한 깜짝 선물
11. 지미를 소개하다
12. 부인회 모임에서
13. 펜들턴 숲에서
14. 병문안 선물은 누구에게
15. 칠턴 선생
16. 빨간 장미와 레이스 숄
17. 소설책에 나오는 이야기
18. 프리즘
19. 놀라운 일
20. 더욱 놀라운 일
21. 질문과 대답
22. 설교와 땔감 상자
23. 사고
24. 존 펜들턴
25. 기다리는 나날
26. 문 틈새로
27. 찾아온 손님들
28. 놀이를 하는 사람들
29. 열린 창문으로
30. 지미의 활약
31. 이모부
32. 폴리애나의 편지
작품 해설
작가 연보
비룡소 클래식을 펴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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