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책 최초
뉴베리상 + 칼데콧 명예상을 동시 수상
카멜라의 행복한 소원
카멜라는 낡은 아파트 건물에서 한
블록 떨어진 술집 앞에서도 팔찌를
짤랑거렸어요.
아빠가 체류 허가증을 받아 마침내
집으로 오는 상상을 하면서요.
푸릇푸릇한 밭에서 허리를 구부리고
작물을 수확하는 마을 일꾼들의 모습을
동화책 내지에서 들여다보면서 이야기는 시작되고
카멜라의 행복한 소원을 하나씩 들어보면서
이 동화는 끝이 나고 있어요.
파란 하늘에 하얀 민들레 홀씨가 흩날리는
모습이 마지막으로 카멜라는 팔찌를 벗었구요.
카멜라와 카멜라 오빠가 빨래방도 마리아 아줌마
야채 가게, 열쇠 가게등 온마을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면서 팔찌를 짤랑거리면서
카멜라만의 행복한 상상을 하는데요.
그 행복하고 기분좋은 바람과 상상은
왠지 애잔하면서 서글푸기도 했어요.
바비인형이나 근사한 장난감이나 맛있는 알록달록한
간식을 꿈꿀 것 같은데 그런 나이인데도
카멜라는 보통의 아이들과 다르네요.
설레고 기분이 두둥 뜨면서 마냥 즐거운
꿈을 꾸지 않고 하루종일 호텔 청소를 하는 엄마의
마음을 헤아리고 규칙적으로 정해진 일자리가 없이
불안과 초조속에서 하루를 버티고 있는 아빠의
마음도 이해하고 있는 카멜라의 소원은
행복하지만 평범하지는 않네요.
따뜻한 색감에 알록달록하면서 독특한 문양이
가득한 이 동화는 아이들의 생생한 표정만으로도
이야기를 읽는 내내 아늑함과 사랑스러움으로
흐뭇하기도 했지만
그와 반대로 애잔함과 염려, 그리고 걱정까지
동시에 보고 느낄 수 있어 아이를 키우고 있는 엄마인
저는 아이의 마음도 엄마의 마음도 공감이 가네요.
카멜라의 팔찌가 벗어던지고 그리는
반짝반짝 빛나는 미래가 카멜라의 가족들에게
있기를 바래봅니다.
출간 직후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에 오른 화제작!
섬세하고 감성적인 글에 풍성한 그림이 더해진 보석같은 그림책
– 퍼블리셔스 위클로
이민 가족의 삶을 아이들의 순수한
관점으로 따뜻하고도 아름답게 전한다
– 써커스
하루하루가 불안과 초조속에서 어쩌면 생명의
위협까지 느낄 수 밖에 이민가족의 안타까운 현실을
그래도 비관적으로 그리지 않고 있어서
동화책이 줄 수 있는 소임과 역할을 다 한듯 보입니다.
마지막까지 카멜라가 끌어가고 있는 이 이야기는
카멜라의 시선에서 아이의 시각에서 따라가다보니
그나마 덜 심각하고 별 일이긴 하지만 그렇게 또 별 일이
아닌것처럼 보이는게 아닐까요?
카멜라의 행복한 소원은 언제가 될지는 모르지만
꼭 행복하고 소중하게 이루어질 것 이라고
믿어요! 간절하게 믿고 있어요!
카멜라의 행복한 소원을 읽고 표지 따라 그리기
6살 꼬마가 그려내는 카멜라의 행복한 소원은
행복하고, 즐겁고, 기쁘고 하하호호
6살 꼬마는 보라색 기러기도, 노란색 기러기도
그리면서 아이만의 행복한 하루를 꿈꾸고 있네요.
우리집 6살 친구의 소원은 뭘까요?
바비인형?? 공주드레스?? 아니면 풍선껌??
문득 물어보고 싶네요.
포근하고 따뜻따뜻한 색감으로 카멜라를 3명이나
그렸어요. 카멜라친구랑 닮았나요?
어떤 카멜라가 가장 이쁜가요?
그건 아이만 알고 있는거겠죠..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