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곱번째 노란벤치

시리즈 일공일삼 시리즈 34 | 은영 | 그림
연령 10세 이상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21년 7월 30일 | 정가 12,000원
수상/추천 황금도깨비상 외 5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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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포스팅은 연못지기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황금도깨비수상작

일곱번째 노란벤치

은영 장편동화 메 그림

비룡소

2021년 제27회 황금도깨비 수상작

눈부시고 아름다은 여름날, 특별한 이웃과 소중한 친구를 안겨 준

나의 일곱번째 노란 벤치 이야기

지독하게 무덥고 습해서 숨이 턱턱 막히는 여름 날씨와 상반되게 머리가 찡하도록 아픈 에어컨 바람과 찬이슬이 몽글몽글 맺혀있는 아이스아메리카노는 어쩌면 요즘 같은 하루를 살아가게 하는 단비가 아닌가 싶어요.

그래도 아주 가끔은 초록나무 그늘 아래 강바람을 맞으면서 살짝 졸고 싶다는 크다면 크고 작다면 작은 소망을 꿈꾸기 하네요. 이것조차 마음 편히 하지 못하는 상황이 되기도 하였지만요.

에어컨 바람이 좋다고 한들 나무 그늘 아래 벤치에서의 휴식은 따라오지 못할 듯 합니다.

공원에 있는 벤치에 앉아 오다가다 만나는 동네 이웃들의 안부조차 묻고 지낸지가 언제인지 기억도 안나네요.

같은 엘리베이터를 사용하면서 아침 저녁으로 잠깐이라도 만나는 이웃 조차 눈인사만 나누는 것 말고는 교류도 없는 상항이라 점점 더 이웃보다는 온라인으로 만나게 되는 또 다른 관계가 더 중요시 여겨지고 가까워지는 것 같아요.

코로나19로 만들어낸 언택트 시대는 우리에게 또 다른 고민을 안겨주고 있어서 어떤 식으로 풀어낼지를 이 책을 통해 아이들과 같이 고민하고 생각해보는 것도 유익한 시간이 될 듯 하더라구요. 초등학생 고학년 친구들이 한 번쯤은 깊은 생각과 중점적으로 고민을 할 필요가 있으니까요.

강남사장님, 바꿔, 신통방통 홈쇼핑 등 황금도깨비수상작을 어쩌다보니 수집을 하게 되니 이제는 저절로 찾게되고 읽다보니 팬이 되더라구요. 비슷한 듯 하지만 동화마다 저마다의 이야이가 독특하지만 재미있게 그리고 유익함과 깨달음의 가치까지 고스란히 모두 담아내고 있으니 더할 말이 필요하겠어요.

동화책마다 노란벤치가 있는 공원을 볼 수 있어 그림이긴 하지만 마음이 편안해지는 기분이 들었어요.

초록 파랑 노랑은 사람을 기분 좋게 만들고 지친 마음을 토닥토닥 만져주는 기능까지 해주는것 같거든요.

그래서 저는 글 보다 동화책 전체의 그림을 먼저 보기부터 시작했어요.


초등학생 6학년 독서일기

2021년, 코로나 펜데믹으로 인해 평범한 일상의 소중함을 알게 되었다.

친구와 편의점에서 라면을 먹고 꺄르르 웃었던 그 소소함이 공원에서 살랑살랑 부는 바람을 느끼던 그 행복이 이젠 보물상자 속으로 들어가버렸다.

이런 반복되는 일상에 지쳐있던 나에게 이 책은 크나큰 행복이었다.

이책에 나오는 지후는 나와 정말 비슷한 아이다. 몸도 약하고 겁도 많고 걱정도 많고 게다가 소심한 성격까지,

그런 지후에게 외할머니는 “항상 작고 여려 보잉지만 사실, 속이 크고 강한 아이야’라고 말해주셨다. 이 말을 듣고 난 거의 울 뻔했다. 소심하고 내성적이었던 나를 도와주었던 것은 언제나 나의 가족들이었다.

이렇게 소심하고 못난 나라도 사랑해주는 가족들이 고마웠다. 이런 부모님에 딸로 태어난게 너무 감사하다.

지후도 나처럼 외할머니에게 많이 의지했는데 그런 할머니가 세상을 떠났을 때는 너무 슬펐을 것 같다. 더 잘 해줄 수 있었는데, 더 잘해줘야 하는데…라는 생각으로 많이 괴롭웠을 것 같다. 사람이 철이 들고 반성을 하게 되면 가족은 떠나는 듯 하다. 할머니의 죽음으로 인해 지후는 많이 변했다. 지후를 더 내성적으로 만들었다고도 볼 수 있지만 의지할 사람이 없어져서 혼자 설수 있는 힘이 만들어졌다고 본다.

이런 지후에게 새 친구가 생겼다. 바로 야무지고 똑독한 하나와 귀여운 장난꾸러기 봉수! 그러고 보면 일곱번째 노란 벤치는 자후와 많은 연관성이 있는 것 같다. 할머니와 추억을 쌓은 곳도 일곱번빼 노란벤ㅊ, 새로운 친구를 사귄 것도 노란벤치이니 말이다.

앞으로 지후가 이곳에서 하나와 봉수와 함께 새로운 추억을 많이 쌓았으면 좋겠다.


이 책을 읽고 가장 감명깊게 읽었던 부분을 캘리로 표현해보았답니다

작고 어려보이지만,

사실 속이 깊고 강한 아이야.

그러니 걱정할 필요 없어.

작은 부분은 작게 강한 부분은 강하게 표현하면서

각 글자가 가지는 의미와 뜻을 아이가 스스로 나타내 보았답니다. 내 친구 봉수는 열심히 따라그렸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