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달에 소개할 책은
비룡소 제 1회 사각사각 그림책상 대상에 빛나는
조은지 작가님의 [내가 없는, 내가 있는] 이에요:)
비룡소 사각사각 그림책은
3세부터 보는 놀이책에서 종이책으로 넘어가는 징검다리 책이라고 소개가 많이 되어있고
보드북보다는 양장본이 더 많지만
더 어린 연령의 아가들을 엄마 무릎에 앉혀놓고
때론 재미있게 때론 잔잔하게
들려줄 수 있는 비룡소의 아가 그림책이라고 생각해요:)
물론, 저희 둘찌처럼 아주 어린 연령(돌 이전) 아가들은
내용 이해는 어렵겠지만
예쁜 그림과 다양한 의성어, 의태어를 들려줄 수 있어서
전권 다 소장하고 싶은 욕심이 드는 비룡소의 그림책 시리즈 중 하나랍니다
전 세계의 그림책 중 멋진 책들만 쏙쏙 골라 출판하는 높은 안목을 가진 비룡소에서
대상을 수상했다니 어떤 책일지 더욱 궁금해졌어요
그림책은 항상 앞 뒤 표지부터 살펴보는 편인데
뒷 표지에는 수상 내역과 함께
이 책 내용의 힌트가 들어있어요
눈치 빠르신 분들은 앞 뒤 표지의 같지만 다른 그림에서도
이 책의 내용을 눈치채셨을것 같아요>ㅇ<
“내가 없을 때랑 내가 있을 때, 세상은 어떻게 달라질까요?”
이 한 문장을 되새겨보며
그림책 내용 살펴볼께요:)
내가 없는, 내가 있는
세상은 어떻게 다를까요?
이 그림을 보고 넘나 현실적이라 풉, 하고 웃음이 났어요
저희 집엔 종이가 항상 구비되어있는데
아이가 나타나면 “내가 있는 종이”가 현실이 되거든요
눈치채셨을까요?
바로 표지에 삽입된 그림이랍ㄴ다
아이가 없을 때 말끔히 청소해 둔 거실과
아이가 기관에서 돌아왔을 때 금세 발디딜 틈 없이 변하는 거실이 생각났어요
슈퍼맨으로도 변신하는 멋진 아빠도
내가 있기에 아빠의 변신도 가능한거겠죠?
내가 없을 땐 조용하고 정적이던 세상이
내가 있을 떈 활기차고 변화 무쌍해진다는 것,
나라는 존재가 있어야 세상도 함께 움직인다는 걸
아이도 알게 되겠지요?
덧,
그림책을 살펴보며 책상을 보는데
또한번 풉, 하고 웃음이 났어요
내 아이가 있는 책상을 보면서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