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이 나오면 빠짐없이 챙겨보고 싶은 시리즈
비룡소 그림동화!
5-7세 아이를 두신 분들께 단 하나의 전집을 추천드린다면 전 비룡소 그림동화를 추천드리고 싶어요.
아이를 낳고 다양한 출판사의 다양한 책들을 보여주었지만 비룡소의 책들은 특히나 오래도록 책장에 소장하며 가까이 두고 읽어주고 싶은 책들이 많더라고요.
아이들의 상상력을 꽃피워주기 위해선 아이들에게 심심할 틈을 줘야된다고들 이야기하시잖아요,
요새 아이들이 심심할틈 없이 학원이나 학교 공부에 쫓기다보니 스스로 상상하며 생각을 펼칠 여유가 없어진다는 이야기들도 많이 들려오고요,
이 책을 읽으며 자라나는 우리 아이들에게도 상상력이 숨쉴 수 있는 틈을 많이 주어야겠다 생각이 들었어요
하늘을 신나게 나는 비행기!!!
이렇게 신나는 일이 또 있을까요?
바람을 시원하게 나르는 이 비행기를 탄 아이 두명이 그 옛날 라이트 형제를 떠올리게도 합니다.
저보다 저희 아이가 먼저 발견했는데요!
엄마! 이럴게 펼치면 더 길게 보여요! 하고
표지를 활짝 펼쳐주더라고요.
하늘을 시원하게 날고있는 비행기를 보니 저도 여행을 떠나고 싶어지네요
지루함 가득해보이는 표정의 아이!
너무너무 심심했던 두 형제는 신나게 도구상자를 들고 창고 안으로 향합니다!
두 형제가 만들기로 한 것은 바로 비행기!
그런데 만드는 과정을 보면 이래도 되나 싶게
엉뚱하고 기발해요!
철사가 필요하다고 하더니 무엇을 꺼낸걸까요!
벌써부터 걱정이 되네요
비행기 엔진으로 꺼낸건 자동차 엔진!!!
이래도 되는걸까 싶은 용감무쌍한 형제
그리고 그 노력의 결실로 비행기가 하늘을 날으는 모습을 보며 아이도 저도 탄사를 뱉게됩니다
우와! 정말 해냈어!
정말 하늘을 날았네!
그렇지만 그 이후엔 엄마아빠의 호통이 기다리고 있지요.
온통 난리가 된 집안 살림을 보며 엄마는 깜딱 놀라고 맙니다
아이들이 비행기를 타고 날고 있는걸 보며
아기와 강아지는 너무 신나 두 팔 벌려 신나하고
엄마는 깜짝 놀라 쓰러져버리셨어요
그야말로 기절폭풍!
대비된 모습이 까르르 웃음이 절로 나와요
뭐 신나는 일 없을까?라 이야기하는 형제의 방에 우주에 대한 그림들이 한가득인데요,
다음엔 더 얼마나 기막히고 멋진 사고를 쳐낼지 기대되는 형제입니다.
책을 읽고 아이와 신나게 종이블록을 만들기 놀이를 해보았어요!
상상력을 가득 펼치며 놀 기회를 더 많이 주고싶어졌습니다.
멋진 상상력으로 잠자고 있는 우리 모두의 모험심을
일깨워주는 비룡소 신간 <뭐 신나는 일 없을까?>
많은 분들께 추천드리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