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마생쥐가 맛있는 음식을 찾아 여행을 떠나는 이야기! 어느날 입맛이 없어진 생쥐는 음식을 찾아 떠납니다. 두더지도 만나고 뱀도 만나고 개구리도 만났던 생쥐는 산딸기를 발견합니다. 그리고 친구들에게 음식을 나누어주고, 음식을 받아와요. 그리고 맛난 음식을 잔뜩 먹었다는 해피엔딩!
이제 막 유아식을 시작한 아기와 함께 읽었어요. 동물친구들의 소리도 함께 내보고, 음식이 나올 때마다 ‘냠냠’소리를 내보았어요. 꼬마 생쥐처럼 맛있는 음식을 하나하나 발견해 가고 있는 우리아기에게 딱 맞는 책이었습니다!
<읽으면서 좋았던 점>
1. 적당한 글밥이에요.
집중력이 짧은 아기들에게 딱 정당한 글밥이에요. 군더더기 없는 내용과 깔끔한 문장들. 아이에게 읽어주기 좋았습니다.
2. 동물을 배워요.
저희 아기는 엄마 아빠보다 ‘어흥’ ‘기린’을 먼저 말하고 있는데요. 동물을 좋아하는 돌전후 아기들에게 추천합니다. 개굴개굴 개구리 흉내도 내보고 쉬익 뱀 친구도 만나보았어요.
3. 맛있는 음식을 먹어보아요.
유아식을 시작한 돌아기와 함께 읽었어요. 냠냠 소리를 내면서 산딸기도 먹어보고 두더지가 먹는 양배추, 감자도 함께 보았어요. 산딸기와 같은 색인 빨간 젤리도 책을 읽은 후 함께 먹어보았습니다.
4. 동양풍 그림
엄마가 책을 읽어주면서 제일 좋았던 부분입니다. 화려하지 않고 은은한 색채여서 눈이 편안했어요. 그리고 동양화풍인데요, 수묵화가 떠오르는 그림들이었습니다. 정서적으로 저에게도 더 와닿았고 아이에게 더 자주 읽어주려고 합니다. 아이 그림책중에는 요즘 원서나, 번역본이 많은데 아무래도 와닿지 않는 부분이 많았기 때문이에요.
5. 적당한 의성어
에엣취, 냠냠, 어이쿠, 으아아 등 의성어 의태어가 있어 아이가 재밌어 했어요.
6. 위트있는 내용
내용이 너무 재미있습니다. 우역곡절을 겪는 생쥐의 모습에 웃음이 나요. 마지막에 자신의 몸보다 더 많은 음식을 쌓아두고 먹는 생쥐는 또 얼마나 귀여운지요! 마지막에 뱀이 투정부리는 모습은 영화의 쿠키영상을 연상하게 하였습니다.
<할 수 있는 독후 활동>
– 동물책, 동물 단어카드, 동물 벽보 등과 함께 보아요.
– 다양한 음식을 맛보아요(딸기, 빵, 감자 등)
간만에 좋은 책을 만나게 되어서 기뻐요:) 우리 아기와도 행복한 맛여행을 떠나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