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중 누군가 떡집의 문을 두드렸다!
랑랑 형제 떡집_만복이네 떡집 7
출간일 2022년 10월 26일 | ISBN 978-89-491-6248-5
패키지 양장 · 변형판 148x215 · 88쪽 | 연령 7세 이상 | 가격 13,000원
시리즈 난 책읽기가 좋아, 난 책읽기가 좋아 주홍 단계 | 분야 읽기책
120만 부 돌파!
소원 떡이 만들어지는 신비한 마법 공간
초등 3학년 국어 교과서 수록
「만복이네 떡집」 시리즈 최신간
◆ 새로운 캐릭터가 활약하는 새 시즌의 시작
2022년 상반기, 누적 판매 100만 부(시리즈 전체)를 돌파하며 국내 창작 동화 시리즈의 새로운 기록을 써나가고 있는 「만복이네 떡집」 일곱 번째 이야기, 『랑랑 형제 떡집』이 비룡소에서 출간되었다. 떡집을 찾은 첫 손님이었던 ‘만복이’의 소원을 들어준 1권 『만복이네 떡집』부터 반려 고양이와 둥실이의 간절한 소망을 이뤄 준 6권 『둥실이네 떡집』에 떡집에 이르기까지, ‘떡집’은 크고 작은 변화를 겪어 왔다. 사람이 된 꼬랑지가 떡집 지하에서 떡을 만들기 시작하며 ‘떡집’의 마법 공간은 한 번 더 확장되었고, 저마다의 고민을 품은 아이들의 고민과 함께 그 모습을 지켜보고 소원 떡을 만들기 위해 애쓰는 꼬랑지의 이야기가 더해져 재미는 한층 풍부해졌다.
이번 신작 7권 『랑랑 형제 떡집』은 「만복이네 떡집」 시리즈를 또 한 번 활기차게 여는 이야기다. 혼자 소원 떡을 만드느라 고군분투하는 꼬랑지의 모습을 지켜보던 삼신할머니는 꼬랑지를 도와줄 특별한 손길을 보낸다. 삼신할머니가 쓴 편지를 들고 한밤중 떡집 문을 두드린 이는 바로 겨울잠에서 갓 깨어난 개구리 ‘왕구리’! 꼬랑지의 든든한 조수가 되어 줄 왕구리의 등장은 떡집 이야기에 흥미진진한 모험 요소를 더한다. 일란성 쌍둥이이지만 성격이 너무나도 다른 랑랑 형제의 오해와 갈등을 풀어 줄 기상천외한 ‘소원 떡’과 함께 마음 놓을 수 없는 사건들이 펼쳐진다.
◆ 달라도 너무 다른 쌍둥이, 랑랑 형제를 도와줄 떡을 알려 줘!
인절미를 먹으면 서로를 인정하게 되고
송편을 먹으면 솔직한 말이 솔솔솔 나온다고?
랑랑 형제는 일 분 차이로 태어난 쌍둥이다. 생긴 건 똑같지만 성격은 극과 극! 형인 우랑이는 겁이 없어 학교에서도 온갖 사고를 일으키기 바쁘고, 동생인 아랑이는 겁이 많아 작은 일에도 상상을 더해 걱정을 키운다. 성격이 이렇게도 다르니 서로 이해하지 못하는 건 어쩌면 당연한 일. 오해와 갈등이 쌓인 랑랑 형제는 학교에서 같은 반이지만 서로 알은척도 하지 않기로 한다. 그 모습을 지켜보던 꼬랑지는 떡 만드는 ‘비법 책’을 펼쳐 든다. 그러나 이번에는 만들어야 하는 떡도 두 개씩인 데다, 사이가 좋지 않은 두 형제가 같이 떡집을 찾아오기도 쉽지 않은 일이다. 게다가 비법 책에는 “소원 떡은 12시까지 주인을 찾지 못하면 연기처럼 사라진다”는 주의사항이 나타난다. 랑랑 형제는 꼬랑지가 애써 만든 떡을 먹고 엄마의 바람처럼 화해할 수 있을까? 공감 어린 쌍둥이 형제의 고민과 갈등의 이야기가 걷잡을 수 없는 사건과 함께 맞물려 쫄깃쫄깃한 긴장감을 느끼게 한다.
◆ 한밤중 누군가 떡집의 문을 두드렸다!
“여기가 꼬랑지 형님이 운영하는 떡집이 맞굴개?
도움이 필요하다고 해서 찾아왔굴개.”
쿵쿵쿵, 한밤중 누군가 문을 두드리는 소리에 꼬랑지는 조심스럽게 문을 연다. 문 앞에는 진흙을 잔뜩 뒤집어쓴 개구리 한 마리가 누렇게 바랜 나뭇잎 한 장을 들고 서 있다. ‘왕구리’는 소원 떡집을 운영하는 꼬랑지를 찾아가서 도와주라는 삼신할머니의 편지를 읽고 떡집을 찾아온 것이다. 꼬랑지는 조금 의심스럽지만, 어쩐지 끈적끈적한 왕구리의 손에서 느껴지는 다정함을 믿어 보기로 한다. 그런데 왕구리는 겨울잠에서 깨어난 지 얼마 안 된 탓인지 꾸벅꾸벅 졸기 일쑤에 기억력 또한 좋지 못하다. 꼬랑지가 형제를 위한 떡을 정성스럽게 만들지만 영영 떡집을 찾아오지 않는 아랑이와 우랑이……. 마침내 왕구리가 졸음을 털어내며 형제를 위한 떡 배달에 나선다.
꼬랑지를 돕기 위해 나선 새로운 캐릭터의 등장은 이야기에 또 다른 재미의 결을 더하며 앞으로의 이야기를 더욱 기대하게 만든다. 왕구리의 캐릭터를 장면마다 세밀하게 담아낸 화가 김이랑의 그림은 읽을수록 고소한 글맛에 유머와 생기를 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