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의 생일이자, 탄생일인

크리스마스에 태어난 주인공 ‘실버’

 

실버가 원하는 건 딱 하나!

다른 아이들처럼 부모님과 함께 생일을

보내는 것이 실버가 원하는 일이지만 크리스마스는 산타클로스인 실버의

부모님이 가장 바쁜 날이다

 

실버의 부모님은 크리스마스 날에는

어린이들에게 선물을 배달을 하느라 실버의

생일을 챙길 수가 없기에, 실버는 늘 불행한

생일을 보내고 있다고 생각하는 아이다

 

산타 가업을 대대로 이어온 부모님이지만,

실버는 산타 일을 하는 산타가 아닌

아이돌스타가 되는 게 실버의 꿈이었다

 

그러던 중 실버는 기획사로 오디션을

보러 위해 실버가 아끼고 생일 선물로 받은

자전거를 타고 서울로 향하게 되지만,

오디션은 떨어지게 되고 거기에 실버는 자전거까지 도둑맞게 된다

 

자전거가 없어졌다는 사실을 부모님께

들키지 않기 위해 실버는 ‘사고팔고 마켓’에

접속하게 되며, 그곳에서 실버와 똑같은

모델이 단돈 만 원에 나와있다는 걸 발견한다

 

실버는 그 즉시 판매자에게 채팅을 했고

판매자는 실버에게 사진을 보여주면서

오래된 캐럴 테이프를 가지고 있는지

물어보았고, 실버는 때마침 집 거실에 있던

많은 카세트테이프 중 하나가 판매자가

보여준 테이프와 똑같았기에 테이프가 하나

사라진다고 해서 아빠가 눈치챌 것 같지 않아

실버는 카세트테이프와 자전거를

거래하기로 하고 판매자를 만나게 된다

 

판매자는 잭오랜턴 호박 가면을 쓴 남자로

말을 타고 나타났고 단순히 코스프레라고

생각한 실버는 판매자와 거래를 마쳤는데

 

하지만.. 실버는 본인이 아주 큰일을

저질렀다는 걸 머지않아 알게 된다

 

자전거를 끌고 주차장으로 향할 때

요정들이 마을 중심에 있는 트리에서

불빛이 계속 꺼지고 있다는 말을 듣게 되고

불안감이 스친 실버는 집으로 들어가니,

실버의 아빠가 의자에 앉아 머리를 감싸

쥐고 있었고, 엄마는 바닥부터

문 뒤까지 무언가를 열심히 찾고 있었다

 

실버는 아빠에게 트리 전구가 꺼지고 있다는

말을 했지만, 아빠는 사람들의 믿음으로

켜지는 것이기에 그 빛은 우리가 켤 수 없다는

말을 하며 캐럴 테이프를 빨리 찾아야 한다고

하면서 만약 캐럴 테이프를 찾지 못하면

산타 마을도 사라진다는 엄청난 말과 함께

캐럴 테이프가 특별한 이유에 대해 이야기도

듣게 되면서 실버는 뒤늦게 산타마을에

큰일이 생겼다는 걸 깨닫게 되면서

실버는 잭오랜턴 기사를 쫓아

강을 한번 건너면 돌아오기 힘들다는

핼러윈 마을에 건너가기로 결심한다

 

온갖 악령들이 가득한 핼러윈 마을에서

실버는 캐롤 카세트테이프를 찾고,

크리스마스가 영원히 사라질지도 모르는

산타마을을 지킬 수 있을지..

 

핼로윈과 크리스마스가 접목된 이야기로

읽는 내내 흥미진진했고, 책을 읽을수록

책 속에서 실버가 이해하지 못했던

부모님의 마음과 크리스마스는 춥지 않고

따뜻하다는 걸 만날 수 있었기에

제29회 황금도깨비상 대상 수상작인

<핼러윈 마을에 캐럴이 울리면> 멋진

동화 이야기라 의미 전달이 좋았던 도서로

아이와 꼭 읽어보면 의미가 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