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관순이 아닌 조관순
무슨 이야기일까?
아침에 항상 읽을 책을 챙겨가는 녀석
쉬웠는지 쭉쭉 읽고 또 읽고 너무 재미있다고 시리즈냐고 물어보더라구요
그래서 봤더니 비룡소 일공일삼
초등 3-6학년을 위한 창작 읽기 시리즈 책이네요
학교에서 어쩌면 있을 법한 이야기
5.6학년 간의 갈등
그리고 해결을 다룬 이야기랍니다
첫 시작은 반장인 윤서가
모둠 참여에 나몰라하는 남자 친구들과 같이 조를 맡은 혜경이의 갈등을 해결함으로 인해 존재감을 드러내는 것
한 번쯤 조별 활동에 있을 법한 갈등이죠
그 해결로 남자 친구들은 발표를 처음부터 다시 준비해야 했답니다
윤서는 사회 시간 겉모습이 유관순과 모습이 닮았다며 놀리는 친구들과
잘못된 일에 물불 안 가리고 맞서는 모습이 닮았다 하는 친구들로 인해
조관순이란 별명을 얻게 되어요
윤서네 학교에 생긴 테라스에서 또 다른 갈등
3층 5학년 교실과 한 반의 6학년 교실
그로 인한 고학년의 갑질? 인 상황
거기에 일진까지
테라스 사용과 운동장 사용으로 5.6학년의 마찰이 계속되는 상황
5학년 친구들이 선생님께 도움을 요청하지만 일진 친구 이야기에 아무도 나서질 않네요
전교 학생회 임원도 찾아갔지만 헛수고
6학년은 이제 두 달 있으면 졸업이니 참으라고?
전교 회의 때 정식으로 문제를 삼겠다 하자 6학년 회장은 경고로 받아들이죠
그렇다면 이 문제 해결을 어떻게 해야 할까?
우리가 선택한 건
침묵시위!!
폭력 없는 평화적 방법이라 생각했어요
그러고는 유튜브에 영상 올리기… 이건 좀 너무 갔다 싶었지만
효과는 좋았답니다
침묵시위로 테라스를 조금 차지하게 되었으니 여기에 하나 더
운동장 사용을 공평하게!!
계속되는 시위에 일진 강도혁은 5학년 윤서에게 폭력까지 사용하게 되었어요
그 일로 윤서 어머니가 학폭 신고를 하고
교장 선생님과 만남까지
이번 일로 임시 전교 학생회의가 열리게 되었고
대표들이 낸 좋은 의견은 교장선생님의 조율로 마무리~
학폭은요?
처벌을 원치 않는다는 윤서에게 사과 편지를 쓴 6학년 강도혁
결국 단체생활을 하면서
학교에서는 누군가는 또 다른 문제를 야기하지만
윤서라면 슬기롭게 잘 풀어갈 것 같아요
지금까지 그랬다고 그게 당연한 권리는 아니랍니다!!
아이가 책을 읽으면서 너무나도 공감되는 부분이 많나 봐요
조별 과제도 생기고 쉬는 시간 게임이나 급식으로 맘이 상하기도 하고
이런 책을 통해 이런 갈등은 이렇게 해결할 수 있구나~ 배워가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