왠지 장구를 치며 읽어야 할거 같이 흥이 나는책~
던지어라 던지어라 울 밖에다 던지어라. 울대 밭에 던지어라.
던지어라 던지어라 산 밖에다 던지어라 선대 밭에 던지어라.
이름은 버렸다 버리데기로 지어 놓고 던졌다 던지데기로 지어 놓고
울 밖에다 던지어라, 산 밖에다 던지어라. (본문 중)
더라..나니..어라….
아이에게 새로운 어감인지라 호기심 어린 두 아이도 좋아라 하며 보는 엄마도 좋다.
표지의 눈물 흘리는 바리공주를 보고 딸아이가 자기도 슬퍼진다고 했다..
이책은 내용도 넘 좋지만 그림의 섬세함에 반했습니다.
한장씩 넘기면 나오는 그림들….화려한 색체..생동감…
포근한 색감과 얼굴 표정이 살아난 그림이 한번 더 볼거리를 주었습니다.
여섯언니는 뭐하고 내다버린 나를 가라고 하냐는 대목에 참 인간답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두 갈 사람이 없다면 제가 가야 한다면서 가겠다는 효심….
그런 글이 아이에게 교훈을 줄거라 봅니다.
책을 읽고 난후 여운이 남는건 감동이 있었기 때문이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