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과 동화책으로 보기전. 나의 청소년시절쯤에 이 이야기를 선생님을 통해 들었다.
우리집은 너무 좁아.
이 제목과 그림들과 함께 본 것은 아이들과 하몎 이 책을 통하면서인데..
그림도 우리가 접하는 외국동화들과는 조금 다른 느낌이다.
이스라엘의 분위기가 이런가?
이 동화말고 특별히 기억에 선명한 이스라엘의 이야기가 없는듯하여 이 동화를 대표작으로 남기기로 했다.
주인집엔 늘 빛이 없다.
집에도 사람들의 표정 하나하나에도..
현실을 바로보지 못하고 현실을 불평하는 그늘이 집에 사람들에 이곳저곳에 묻어난다.
그다지 별다를것 없어뵈는 그림인데 어째 그런 느낌이 독자에게 전해질까…를 생각하면서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리는 분들의 남다름을 느낄 수 있는것 같다.
그들의 집에 하나씩 둘씩 늘어나는 일시적인 가족?들은 무엇을 말하는 것일까?
우리가 마음안에 담고있는 버려야하는 버리지못하는 마음들.
그래 욕심들일수도 있겠다.
맘속에 가득 쌓아두고 무겁다 아프다 힘들다.. 하면서도 쉽게 버리지 못하는
나는 아이를 키우면서 그러마음을 느낀다.
이 책을 읽으면서 아이들을 향한 내 욕심들을 업고 있는 나를 본것 같다.
아이들을 위한 동화책이기는 하나 읽는자에 따라 처한 상황에 따라 달리 보이고 느껴지는 이것
동화의 힘이 이런게 아닐까?
집으로 데리고 온 동물들 새 가족들을 다~ 내보낸뒤에 너무도 달라진 집과 사람들의 표정.
아이들로 하여금 한걸음 물러나서 아이들을 대할때의 내 표정도 그것과 닮았겠지?
지혜로운 사람이 되어야 함을 알게해준 동화였다.
만나서 오래 기억에 남고 또 보고싶고 자주 만나게 되는 사람이 있듯이
이 동화도 내게 그런 사람과 같은 존재가되었다.
탈무드를 떠올리게 하는 동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