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기자: 안녕하십니까, 여러

이강숙 | 그림 김병종
연령 6~7세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1995년 6월 30일 | 정가 7,500원

최기자: 안녕하십니까, 여러분? 최기자입니다. 오늘은 아주 슬픈 운명을 지닌 음악천사를 인터뷰해보겠습니다. 그전에 비행기를 타고 하늘나라까지 가겠습니다.

잠시후-

최기자: 드디어 하늘에 도착했습니다! 그런데 도시라고는 전혀 보이지 않는군요. 아함~ 갑자기 잡이…

(최기자는 갑자기 구름과 안개가 잔뜩 낀 곳에 도착하였다.)

최기자: 여러분, 드디어 꿈속에 들어왔습니다! 꿈에서로 인터뷰를 하는 저의 기자정신에 칭찬해주시기 바랍니다!(퍽) 마침 저기 한 여인이 있군요.

(가까이 가서 말걸어본다.)

최기자: 안녕하십니까? 인터뷰를 하러 온 최기자 입니다. 혹시 당신의 이름을 밝혀 주실 수 있나요?

음악천사: 흐흑, 저는 땅에서 악보를 주고온 음악천사얘요.

최기자: 도대체 울고계시는 이유가 뭡니까?

음악천사: 저는 아주 슬픈 운명을 지니고 있었어요. 바로 땅에서 음악을 이해하는 사람에게 악보를 주고온다면 제가 사랑하는 소년과의 사랑이 이루어지는 것이요. 그런데 제가 피아노를 이용해 악보를 주고 왔을 때, 그 악보를 받은사람은 하늘에서 제가 사랑하던 사람이여서… 으흑흑.

최기자: 뒷내용은 알겠습니다. 결국 그 사람은 땅에서 열심히 피아노만 치게 되었다는 군요. 기자로서 이런말하긴 곤란하지만, 비록 실제로 만나서 사랑은 못 이루었지만 그사람은 땅에서 열심히 당신을 생각하며 피아노를 치고, 당신도 그 사람을 생각하니 사랑은 이루어졌다고 봅니다. 비록 슬픈 운명을 가졌지만 사람들을 위해 희생을 했을 뿐만 아니라 소원도 이루어졌지요.

음악천사: 그렇게 생각해보니 내 마음이 낫는군요. 감사해요. 그만 가주세요.

최기자: 더 인터뷰하고 싶지만, 이상으로 인터뷰를…

(최기자는 결국 잠에서 깬다.)

최기자: 히야, 꿈에서 일어난 일을 그대로 한다면 끝이겠군. 이번 인터뷰는 너무 순조롭게 끝난단 말이야. 그럼 여러분, good bye!

2006. 11. 18
오봉초 4학년 최 상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