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 물, 열에 의해 날씨가 만들어진다.
날씨에 관한 책 중 아름다운 그림과 차분한 글이 담긴 ‘물의 여행’을 보고 ‘날씨맨, 폭풍우를 만들다’를 보면 날씨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좀 더 쉽게 이해 할 수가 있다. 물이 어떻게 해서 구름이 되는지, 구름이 어떻게 비가 되고 눈이 되는지 좀 더 자세한 설명이 담겨 있다.
무더운 여름날 랠프는 날씨맨이 되어 폭풍우를 만들어내 더위 속에서 친구들을 구해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이때, 프리즐 선생님이 랠프에게 날씨에 대해 이야기 해보라고 한다. 랠프의 답은 날씨는 주변의 ‘공기’가 어떤 상태에 있느냐에 따라 달라진다고 말한다. 이에 카를로스는 날씨를 결정하는건 ‘물’이라고 반박한다. 키샤는 ‘열’에 의해 결정된다고 말하며 나선다.
프리즐 선생님은 공기, 물, 열이 섞여서 날씨가 만들어진다고 정리해주신다.
선생님은 옷차림에서 오늘 배울 내용을 미리 알려주고 있다. 옷의 그림은 구름, 번개, 물방울, 우산등이다. 선생님은 늘 그렇듯이 배울 내용을 넌지시 학생들에게 물어본다. 생김새가 다르듯 각양각색의 답이 나온다. 그리고 바로 종합하여 정리를 해주시는 선생님! 이러고 나면 스쿨버스를 타고 견학길에 오른다.
랠프가 날씨맨이 되어 스쿨버스를 조종한다. 모험을 하며 날씨에 관해 몸으로 배우게 되는 일행. 바람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에서부터 비를 만들기까지 모두들 신나는(겁많은 아널드만 빼고) 모험을 한다.
폭풍우를 만들어낼때 카를로스는 자신의 역할을 포기하려 하지만 모두들 용기를 북돋아준다. 이윽고 힘을 내어 할 일을 다하는 랠프.
선생님이 중간중간 정리해주시는 말 속에 포인트가 있다. ‘물을 많이 머금은 공기가 상승기류를 타고 위로 올라가고, 이렇게 올라간 공기가 차가워지며 구름이 된다. 온도가 더 내려가면 구름 속의 물은 얼음결정으로 변하고, 이것이 더 무거워지면 떨어져내린다. 그리고 공기가 따뜻해지면 다시 녹아 비로 내린다.’
읽는 이가 즐거운 모험을 따라가 보는 듯 착각을 일으키며 즐겁게 과학 지식을 배울 수 있다. 간혹 어려운 단어는 그림으로 충분히 이해 가능하다. 날씨에 관한 책 중 좀 더 전문적인 지식을 알 수 있는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