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과 공간을 초월하는 마법의 시간 여행!
이번에는 26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 베네치아의 화려한 축제로 갑니다.
마법의 오두막집에서 “석호의 귀부인”을 구하라는 특명을 받은 애니와 잭.
남매는 곤돌라를 타고 베네치아의 축제 현장에 도착하고, 이런저런 사건들을 겪게 되지요.
“바다의 지배자”를 엉뚱하게 찾아가 쥐가 우글거리는 궁전 감옥에서 탈출하는 과정은 손에 땀을 쥐게 하네요. 결국 도움을 줄 어린 화가를 만나고, 사자를 타고 하늘을 날아, 진정한 바다의 지배자인 넵투누스에게 도움을 청하는 애니와 잭. 아이들이 구해야 할 “석호의 귀부인”이 누구인지 밝혀지면서 이야기는 더욱 흥미롭게 전개됩니다.
이 책의 장점은, 아이들이 미션을 수행하는 과정을 따라가다보면, 그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자연스럽게 알 수 있다는 겁니다.
베네치아가 바다와 분리되어 생긴 호수인 “석호”이며, 베네치아의 상징이 날개달린 사자라는 것, 베네치아의 시계 종소리가 모두 제각각이라는 것도 알게 되었네요. 그리스의 신 “포세이돈”을 이 곳에서는 로마인의 방식으로 “넵투누스”라고 부른다는 점도~
마법의 시간 여행이 마치 눈 앞에 펼쳐지는 듯 합니다.
이야기 전개가 다소 복잡하고 산만하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한편의 영화를 보는 듯 상상의 나래를 펴면서 읽었답니다.
특히 우리 아이는 앉은 자리에서 처음부터 끝까지 책을 정신없이 읽어 가네요.
아주아주 재미있다면서 강추라고 합니다^^